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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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비소토의 데뷔전, 한국전력은 달라질까

기사입력 2014.01.25 11: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에 돌입한 V리그가 뜨겁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트레이드가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제는 세계적인 공격수가 한국무대 첫 테이프를 끊는다.

브라질 배구대표팀의 주전 라이트 비소토가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러시앤캐시와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를 치른다. 전반기 막판 8연패 수렁에 빠졌던 한국전력이 기다려왔던 후반기의 시작이다.

전광인과 서재덕의 화끈함이 강점인 한국전력이었지만 승리에 확실한 방점을 찍어줄 외국인 선수의 부재는 전반기 내내 불을 환히 밝히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개막 직전 쿠바 국가대표 출신의 산체스가 강도 높은 한국형 훈련에 적응을 못하면서 급하게 밀로스로 대체했다. 그러나 밀로스도 기량이 탐탁치 않았고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보따리를 쌌다.

결국 한국전력은 전반기 막판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고 그 차이는 8연패로 귀결됐다. 신생팀 러시앤캐시에 최하위 자리를 넘겨받은 뒤 탈꼴찌가 쉽지 않았다.

그랬던 한국전력이 후반기를 기다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와 궁합이 맞지 않던 한국전력이 새로 꺼낸 카드는 비소토다. 배구 강국 브라질의 주전 라이트인 비소토는 2010 월드리그 우승과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다.

30대를 넘겨 전성기 기량에서 내려왔다는 평가가 있지만 세계무대를 호령했던 비소토라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도 "선수 등록은 이미 마쳤고 러시앤캐시전부터 뛴다"고 밝혔다.

모든 관심이 비소토에 맞춰진 것이 분명한 가운데 러시앤캐시는 연승에 도전한다. 전반기 막판 LIG손해보험을 극적으로 잡아내며 창단 5번째 승리를 챙긴 신바람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올스타전을 통해 끼를 발산한 송명근을 앞세워 연승으로 최하위와 격차를 벌린다는 각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비소토 ⓒ 한국전력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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