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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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선정 '보스턴 2연패를 위한 9가지 숙제'

기사입력 2013.12.27 02:34 / 기사수정 2013.12.27 02:3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보스턴이 월드시리즈를 다시 제패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2연패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9가지를 소개했다. 자코비 엘스버리의 공백을 메우는 일이 첫 번째, 새로 영입한 에드워드 무히카의 예전같은 활약이 아홉 번째였다.

먼저 엘스버리의 공백 문제다. MLB.com은 "엘스버리의 생산성은 대체하기 어렵다"며 "보스턴은 그의 빠른 발을 대신할 자원을 찾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다니엘 나바와 쉐인 빅토리노, 혹은 둘의 조합을 통해 나머지 부분은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스버리는 올 시즌 도루 52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미 2008-2009시즌 도루왕 2연패로 빠른 발을 인정받았다. 통산 출루율은 3할 5푼이었다. 

두 번째는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의 지속성이다. 우에하라는 1975년생으로 데이비드 오티즈와 동갑이다. 내년이면 39살이 되는 노장이다. MLB.com은 "벤 쉐링턴 단장은 무히카를 영입하면서 우에하라의 공백을 대비했다. 그러나 우에하라가 9회를 지키는 쪽이 보스턴의 또다른 우승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클레이 벅홀츠의 건강도 언급됐다. 벅홀츠는 올 시즌 개막 이후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9연승,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지만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9월에 복귀한 그는 총 16경기에서 12승 1패, 평균자책점 1.74로 시즌을 마쳤다. 벅홀츠가 다음 시즌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넘어서지 못한 200이닝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수비력 하나는 메이저리그급으로 인정받은 재키 브래들리의 타격 능력 향상도 숙제다. 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 8푼 9리, OPS 0.617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80경기에서 타율 2할 7푼 5리, OPS 0.842를 찍었다.

수비에서는 두 가지가 언급됐다. 유격수와 포수 자리에 물음표가 붙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유격수 스테판 드류가 FA로 풀린 상황. 보스턴과 다시 계약할 여지도 남아 있지만 대안도 있다. MLB.com은 잰더 보가츠가 드류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보가츠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3루수로 출전했다. 30대 후반의 포수 듀오 A.J 피어진스키와 데이비드 로스는 한살 더 먹은 나이가 걱정.

이외에 윌 미들브룩스의 부활(2012시즌 OPS 0.835, 2013시즌 0.696), 앤서니 라나우도와 앨런 웹스터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 시즌 막판 부진했던 무히카의 컨디션 회복(9월 이전 55경기 평균자책점 1.73, 9월 이후 10경기 평균자책점 11.05)까지 9가지가 리스트에 올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보스턴 레드삭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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