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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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또 만루홈런' 보스턴,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13.10.20 15:0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꺾고 6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3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1-2로 끌려가던 7회 나온 쉐인 빅토리노의 역전 만루홈런이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는 7회였다. 디트로이트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유격수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실책을 발판으로 만루를 완성했다.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빅토리노는 호세 베라스의 3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펜웨이파크의 명물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대형 홈런이었다. 점수는 1-2에서 5-2가 됐다. 이 점수가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보스턴은 8회 크레이그 비슬로, 9회 우에하라 고지를 투입했다. 우에하라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리즈 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1승 3세이브로 시리즈 MVP도 가져갔다. 7회 2사 이후 등판한 타자와 주니치가 승리투수가 됐다.

6회 1-2 역전 이후 등판한 브랜든 워크맨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6회 무사 1,3루에서 죠니 페랄타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3루주자 프린스 필더와 1루주자 빅터 마르티네즈를 모두 잡아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또한 2004년 월드시리즈 매치업 상대였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9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1차전부터 6차전까지 선발투수 전원이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2승을 얻는데 그쳤다. 아니발 산체스가 1차전과 5차전에서 각각 6이닝 무실점-6이닝 4실점 3자책, 슈어저가 2차전과 6차전에서 7이닝 1실점-6⅓이닝 3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3차전에 등판한 저스틴 벌랜더(8이닝 1실점)와 4차전에 등판한 덕 피스터(6이닝 1실점)도 퀄리티스타트 행진에 동참했다.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평균자책점은 2.17로 4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지만 문제는 불펜에 있었다. 디트로이트 구원 투수들은 14⅓이닝 동안 11실점 9자책점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5.65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 MLB.com 홈페이지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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