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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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아시아선수권 8강 호주와 맞대결…"해볼만 하다"

기사입력 2013.10.03 10: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서 호주를 만나게 됐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위치한 야사트 글로리아 호텔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회 8강 대진 추첨식에서 호주가 결정됐다.

16강 각 조 1위 팀이 무작위로 2위 팀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호주는 2위로 16강을 통과한 한국을 뽑았다. 한국과 호주 간의 8강전은 오는 4일 오후 4시 함단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펼쳐진다.

추첨식을 마친 박기원 감독은 "8강 팀 중 쉬운 상대는 없지만 그래도 비교적 해볼만 한 대진이 꾸려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호주는 세계랭킹 12위로 한국보다 11계단 높다. 이란(세계랭킹 12위)과 함께 아시아 국가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다. 평균 신장이 201㎝에 달하는 호주는 전형적인 높이의 배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체격 조건에서는 크게 밀리지만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기술을 자랑하는 한국은 호주와의 상대 전적에서 35승11패로 앞서 있다. 호주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최근에도 6차례 맞붙어 3승3패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박 감독은 "현재 호주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이 안됐다. 일정이 달라 아직 호주의 경기를 직접 보지 못했다"며 "최대한 빨리 상대팀의 전력을 분석해서 전략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대팀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더 우선이다"며 "8강전을 대비해 이란과의 16강전에서 (전)광인이를 쉬게 했다. 호주전에서 광인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잔부상이 많았던 센터진들도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하루 있는 휴식일 동안 몸 관리를 잘해 더욱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대 적장 존 우리아르테 감독은 "한국은 좋은 팀이다. 아시아배구선수권에서 빠지지 않는 우승후보"라며 "2번(한선수)의 토스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변칙적인 플레이에 우리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8강 대진도 완성됐다. 태국(세계랭킹 48위)은 일본(세계랭킹 19위)·이란은 레바논(세계랭킹 122위)·중국(세계랭킹 16위)은 인도와 각각 만난다.

8강부터는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승자는 준결승에 오르고 패자는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진다. 한국은 4강에 오를 경우 중국과 인도전 승자와 만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남자배구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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