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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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케로니 감독 “한국 팀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좋아한다"

기사입력 2013.07.28 22:58 / 기사수정 2013.07.28 23:05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홍성욱 기자] 일본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공식인터뷰에서 한국팀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칭찬했다. 아울러 일본 팀의 선수층이 두터운 점도 이번 대회에서 일본이 얻은 성과로 꼽았다.  

자케로니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에서 한국에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 감독이라는 이력 하나를 추가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기습공격을 가키타니 요이치로가 마무리하며 공동우승을 단독우승으로 바꿔놨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7)를 기록하며 당당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승2무(승점5)를 거둔 중국에게 돌아갔다. 주최국인 한국은 2무1패(승점2)로 3위에 머물렀다. 호주는 1무2패(승점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 팀의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은 사양했다. 

다음은 자케로니 감독과 일문일답.

 - 이번 대회에서 상대한 3개국에 대한 느낌은. 
"전반적으로 무승부가 많았던 대회였다. 날씨도 변수였다. 중국팀이 가장 기복이 없었다. 호주는 일본전에서 이겼다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냈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오늘 경기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한국 축구의 열정과 적극적인 플레이를 좋아한다. 오늘도 한국은 전반전 내내 플레이가 좋았지만 후반에 꼭 이기려다 보니 무너진 것 같다."  

- 이번 대회에서 올린 일본팀의 성과가 있다면. 
"처음으로 일본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이 16명이나 됐다. 이번 대회의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 일본 축구계에 선수층이 두터웠다는 점을 알 수 있었던 대회였다." 


- 새로 뽑은 일본 선수들이 준비기간이 짧았는데도 골을 많이 넣은 원인은 무엇인가. 
"운이 좋게 득점이 많았다. 팀의 철학인 공격적인 축구를 새로 뽑힌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따라와줬다.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여러가지를 시험했다. 공격형 선수들을 수비나 미드필더로 기용한 것이 좋은 결과로 드러났다." 

- 오늘 상대한 한국팀에 변화가 있었다면.
"한국팀은 좋은 기세로 상대를 압박한다. 오늘 끝까지 꾸준한 플레이를 보이는 게 달라진 점이다. 한국은 꾸준히 월드컵에 나가는 레벨의 팀이라 늘 상대하기 어렵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경기가 끝난 뒤 홍명보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자케로니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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