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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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러브콜' 티아고 "뮌헨으로 가고 싶다" 이적 시사

기사입력 2013.07.13 19:32 / 기사수정 2013.07.13 21: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옛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에 제자 티아고 알칸타라(FC바르셀로나)의 마음이 흔들렸다.

이적설의 중심에 선 티아고가 이적을 시사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티아고가 바르셀로나 수뇌부에 뮌헨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특급 유망주인 티아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정교하면서도 순간 번뜩이는 패스로 사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 불려왔다.

그러나 사비가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변함없는 위상을 자랑하고 있고 네이마르 다 실바가 영입되면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더이상 측면에서 뛸 일이 사라지면서 티아고의 불만은 커졌다.

티아고의 입지가 불안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 영입을 원하면서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을 앞세운 뮌헨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과거 바르셀로나B팀부터 A팀까지 티아고를 지도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고 티아고를 원하기 시작한 것. 과르디올라 감독은 "티아고가 아니면 영입할 선수는 없다"는 말을 할만큼 티아고의 영입을 뮌헨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잔류와 이적을 두고 고민하던 티아고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러브콜에 즉각 반응했다. 티아고의 선택은 어정쩡한 바르셀로나의 입지보다 자신을 중용할 뜻을 밝힌 뮌헨으로 이적이었다.

티아고가 구단 수뇌부를 통해 뮌헨행의 의지를 밝힘에 따라 바르셀로나도 뮌헨과 이적료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티아고의 바이아웃인 1천8백만 유로(약 264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고 바르셀로나는 이보다 더 많이 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팀의 차이가 크지 않아 이른 시일에 협상이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여 티아고의 뮌헨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티아고 ⓒ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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