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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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방송' 제작진, 앤디에게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요

기사입력 2013.06.02 22:51 / 기사수정 2013.06.03 07:25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JTBC '신화방송'이 본래의 방송 취지를 잃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정점을 오늘(2일) 찍은 듯 하다.

2일 방송된 '신화방송'에서는 '무한걸스' 멤버인 송은이, 김숙, 신봉선, 김신영, 백보람이 출연해 신화의 15년 우정을 시험하기 위한 의도로 멤버 앤디를 인질로 납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무한걸스' 멤버들의 출연이라는 기대와 달리 본 방송은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앤디를 인질로 납치한 '무한걸스' 멤버들은 앤디의 몸을 서슴지 않고 만져댔으며 얼굴에 입을 맞추는 등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인상이 찌푸려지는 행동들이 이어졌다. 또한 고무줄로 앤디의 팔이나 민망한 부위를 묶고 고무줄을 잡아 당긴다거나, 앤디의 목에 고무줄을 감아 끌고 다니는 등 가학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본래의 '신화방송' 취지인 '손맛'은 어머니만의 특별한 요리 비법을 전수 받은 후 그대로 요리에 재현, 가족들과 함께 신화와 어머니의 손맛을 가려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손맛'과는 관련 있는 듯한 전개가 이어지지 않았다. 왜 앤디가 '무한걸스' 멤버들에게 납치 되어야 하고, 왜 신화는 그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신화방송'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럽다. 인질의 대상이 되었던 앤디가 여자 연예인이었다면 과연 지금보다는 몇 배의 논란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앤디 ⓒ JTBC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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