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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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공식 취임…허정무 부회장 선임

기사입력 2013.03.07 18: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정몽규(51) 대한축구협회장이 제52대 축구협회장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정몽규 회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로비에서 제52대 축구협회장 취임식을 열고 공식 취임했다. 신임 정몽규 회장은 지난 1월 대의원총회 회장 선거를 통해 협회장에 선출됐었다. 그동안 집행부 구성이 늦어져 취임식을 열지 못했던 정몽규 회장은 38일 만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취임했다.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과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축구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는 세계를 향하여 비상하고 대한축구협회는 미래를 위해 혁신해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소통을 통한 화합으로 이 시대의 요청에 화답할 것이다"는 취임사와 함께 4년간 한국축구를 이끌 청사진을 밝혔다.

취임식에 앞서 정몽규 회장은 허정무 부회장(58)과 최순호 부회장(51), 정해성 경기위원장(55) 등 15명의 집행부 임원진을 확정했다.

올해 정몽규 회장 체재로 새롭게 출범한 축구협회는 7일 제52대 임원진으로 부회장 5명, 분과위원장 2명, 이사진 8명 등을 결정했다. 이날 선임되지 않은 심판위원장과 이사진 중 시도협회, 학계, 경제계 인선은 추후 확정키로 했다.



이번 인선의 기준은 부회장단의 경우 업무 영역과 역할을 명확히 규정했고, 축구계 및 사회 각계각층에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해 축구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영입했다. 이 기준에 따라 고등, 대학, 실업, 프로를 관장하는 성인리그 담당 부회장에는 국가대표 감독과 K리그 클래식에서 오랜 감독 경력을 쌓은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낙점했다.

유치부와 초등, 중등을 관장하는 유소년리그 담당 부회장에는 FC서울 미래기획단 단장으로 일하며 유소년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최순호 전 감독을 임명했다.

이밖에 리차드 힐(48) 한국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 대표이사는 축구협회 최초의 외국인 부회장에 이름을 올렸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정에 정통한 김동대 전 협회 국제담당 이사(63·현 울산현대 단장)는 국제담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기위원장에는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와 제주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역임한 정해성 전감독을 임명했으며 징계위원장에는 대검찰청 강력부 부장검사 출신의 곽영철(64)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장을 선임했다.

[사진 = 정몽규, 허정무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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