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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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22점' 삼성, LG에 대승 '4연승으로 단독 6위'

기사입력 2013.02.13 20:46 / 기사수정 2013.02.13 20:4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6강을 향한 서울 삼성 썬더스의 절실함이 통했다.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5-69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전적 17승 24패로 서울 SK에 패한 부산 KT(17승 25패)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패에 빠진 LG는 16승 25패, 8위까지 추락했다.

삼성은 이동준(22점 7리바운드), 대리언 타운스(24점 10리바운드), 박병우(13점), 임동섭(11점)까지 총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어시스트에서도 LG에 2배 이상 앞섰다. 그만큼 효율적인 농구를 했다. 평소 고질병이던 실책도 8개에 불과했다. 특히 이동준이 4쿼터 8점, 오다티 블랭슨이 3쿼터 9점을 몰아넣으며 승부처에서 흐름을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LG는 아이라 클라크(15점 9리바운드), 커티스 위더스(12점 14리바운드), 백인선(13점)까지 3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4쿼터 집중력 부족으로 흐름을 넘겨준 부분이 아쉬웠다. 최근 불거져 나온 고의 패배 논란 속에서 승리 의지를 불태웠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4쿼터 초반 승부처에서 3개의 3점슛을 허용한 부분도 뼈아팠다.

전반은 47-45, 삼성의 2점 차 리드로 끝났다. 3쿼터 중반까지도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블랭슨, LG는 커티스 위더스와 기승호의 득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삼성이 3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61-6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블랭슨이 3점슛과 골밑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66-61까지 앞서나갔다. LG는 위더스의 자유투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66-62, 삼성의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삼성이 4쿼터 초반 흐름을 잡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임동섭의 3점슛과 박병우, 이동준의 연속 득점으로 75-62까지 달아났다. LG가 클라크의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박병우가 상대 속공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킨데 이어 이시준의 3점슛까지 터졌다. 82-64. 흐름은 완전히 넘어갔다. 이후에도 삼성은 상대 흐름을 완전히 차단하며 효과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한 번 벌어진 틈은 메워지지 않았고, 삼성의 4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이동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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