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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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샌프란시스코 누르고 슈퍼볼 우승

기사입력 2013.02.04 14:04 / 기사수정 2013.02.04 16:06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슈퍼볼(NFL) 챔피언 결정전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볼티모어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벤츠슈퍼돔에서 열린 제47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를 34-31로 꺾고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은 볼티모어가 21-6으로 크게 앞섰다. 볼티모어는 전반에만 각기 다른 3명의 리시버가 쿼터백 조 플라코의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데이빗 에이커스의 필드골 2개로 6점을 내는데 그쳤다. 전반부터 승부의 추가 기운 듯 보였다.

볼티모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자코비 존스가 NFL 역대 최장거리 킥오프 리턴 신기록인 109야드 리턴 터치다운에 성공, 28-6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때만 해도 볼티모어가 손쉽게 승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의외의 변수가 발생했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경기가 34분 동안 지연된 것. 그야말로 대형사고였다. 이때부터 샌프란시스코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쿼터백 콜린 캐퍼닉의 14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이날 첫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곧이어 프랭크 고어와 캐퍼닉이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29-31까지 추격했다. 여기서 동점을 노린 샌프란시스코는 2포인트 컨버전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후 볼티모어의 키커 저스틴 터커의 필드골로 34-29가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캐퍼닉의 정확한 패스로 상대 10야드 라인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4차례의 공격 시도가 번번히 상대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후 세이프티로 2점을 추가한 뒤 리턴 터치다운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행운은 없었다.

한편 이날 결승전은 '지상 최대의 쇼'라 불리는 경기답게 팝스타 비욘세가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 Child) 멤버들과 한 무대에 서는 등 화려한 볼거리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슈퍼볼 경기 화면 ⓒ NFL.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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