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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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골' 구자철, 각도 없어도 골 폭발…아우크스 탈꼴찌

기사입력 2013.01.21 07:32 / 기사수정 2013.01.21 08: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지구 특공대'가 아우크스부르크를 살렸다. 구자철은 시즌 3호 골로 승리를 이끌었고 지동원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프리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뒤셀도르프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시즌 2승(6무10패)째를 올린 아우크스부르크는 탈꼴찌에 성공했다.

지동원이 후반기를 앞두고 선더랜드를 떠나 아우크스부르로 임대를 떠나면서 기대케 했던 구자철과 지동원의 지구 특공대의 활약은 첫 경기부터 현실이 됐다. 

2011년 아시안컵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보여줬던 환상의 호흡이 재현됐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본래 위치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호흡을 맞췄다.

구자철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팀의 2번째 골이자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이 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면서 간접적인 기여를 했다. 지동원은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토비아스 베르너에게 정확하게 패스했고 베르너는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있던 구자철은 이를 받아 오른발로 슈팅했고 골포스트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할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골로 만든 구자철의 능력이 빛났다.

구자철은 지난해 11월 29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시즌 2호 골을 넣은 후 약 50일 만에 3호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지동원의 활약이 좋았다. 선더랜드에서 한동안 뛰지 못해 걱정했던 실전의 부족을 찾아볼 수 없었다. 위협적인 슈팅도 2차례 시도해 과감성도 보여줬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팀의 공격에 힘이 된 것은 분명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뒤셀도르프의 후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3-2로 승리했다.

[사진 = 구자철 ⓒ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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