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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6G 연속 더블더블' LG, 삼성 잡고 '시즌 첫 3연승'

기사입력 2012.12.16 17:46 / 기사수정 2012.12.16 17:5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의 기세가 무섭다. LG가 서울 삼성 썬더스의 6연승을 저지하며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69-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는 11승 10패, 삼성(11승 10패)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삼성은 원정 7연전이 시작되는 첫 경기에서 5연승을 마감,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벤슨이 공수에서 제 몫을 다했다. 벤슨은 이날 경기에서 21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6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루키' 박래훈(16점, 3점슛 3개)과 양우섭(13점 8어시스트, 3점슛 3개)은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큰 몫을 해냈다. 송창무(7점 6리바운드)도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2개에 그쳤던 3점슛이 후반에는 9개 중 4개가 적중, 다소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전반 14점 차의 열세를 극복한 데는 후반 들어 빛을 발한 리바운드와 3점슛이 크게 작용했다.

삼성은 대리언 타운스가 1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병우가 3점슛 4개로 1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보태지 못했다. 전반 8개의 실책을 저질렀지만 활발한 공격으로 이를 상쇄했던 삼성은 후반 들어 저지른 7개의 실책에 발목잡히며 무너졌다.

경기 중반까지 삼성의 분위기였다. 1쿼터를 20-20 동점으로 마친 삼성은 2쿼터 들어 힘을 냈다. 타운스가 연이어 5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인 삼성은 박병우와 박성훈의 3점슛까지 더해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박병우는 전반에만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LG는 2쿼터 단 5득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다. 장기인 3점슛을 15개나 시도했지만 단 2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3쿼터 들어 추격을 시작한 LG는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벤슨이 미들슛에 이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적중시켜 42-45, 격차를 3점까지 줄였다. 삼성이 유성호와 이시준의 득점으로 응수하자 LG도 양우섭이 3점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LG는 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는 아이라 클라크가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낸 뒤 자유투까지 성공, 49-49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LG는 송창무의 득점으로 51-49, 역전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4쿼터를 시작했다. 51-51에서는 김영환과 박래훈의 연속 득점, 양우섭의 3점슛으로 58-54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는 벤슨의 득점과 박래훈의 3점슛으로 65-56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LG는 벤슨의 계속된 리바운드와 착실한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한 끝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사진=로드 벤슨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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