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혜미 기자] 중견배우 이숙이 남편을 먼저 보낸 슬픔을 나눴다.
이숙은 13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해 "나는 자기야에 평생 못 나올 줄 알았다. 남편을 먼저 하늘로 보냈기 때문이다"며 감회가 새롭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남편이 정치계에 몸을 담고 있었다. 송파구 지역구에 공천이 갑자기 나와 한 달 만에 선거를 준비했지만 결국 낙선을 했다"며 남편이 정치인의 꿈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사람들과 술도 마시고 여러 기관을 담당하다 보니 신경 쓰는 일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평소에 고혈압이 있었는데 결국 극심한 스트레스로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좌중을 안타깝게 했다.
그리고 이숙은 "최불암 선생님께서 문상을 오셨는데 그 당시 14대 국회의원이셨다. 남편의 꿈인 국회의원 배지를 보는 순간 부러워 빌려달라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허락하셨고, 아예 그 배지를 주셔서 남편 가는 길에 같이 보냈다"며 최불암에게 방송으로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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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숙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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