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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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년', 형무소에서 촬영된 캐릭터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2012.10.30 11:1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영화 '범죄소년'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소년원을 드나들던 범죄소년이 13년 만에 찾아온 엄마와 재회하면서 감춰져 있던 냉혹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센세이션 문제작 '범죄소년'이 올해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최우수남우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선을 사로잡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극 중 캐릭터의 모습이 그대로 녹여진 캐릭터 포스터는 13년 만에 만난 모자의 극적인 드라마와 숨겨진 진실, 두 사람의 감정선까지 잡아내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공개된 티저포스터, 메인포스터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역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에서 촬영을 진행해 영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냈다.

먼저, 범죄소년 '지구'의 캐릭터 포스터는 손목에 두터운 수갑을 찬 채로 철창 속에 우두커니 서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철창 속에 갇혀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에서 "왜 한 번도 날 찾지 않았어요?"라는 카피는 마치 자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엄마와 지금껏 차가운 시선을 보내왔던 우리에게 되묻는 듯해 궁금증을 더한다. 더불어 13년 만에 불쑥 아들을 찾아온 문제적 엄마 '효승'의 캐릭터 포스터는 강렬하면서도 불안해 보이는 이정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 그때 겨우 열 일곱이었어……"라며 변명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의 카피와 함께 철창 너머에 홀로 외롭게 서있는 아들을 바라보고 있는 '효승'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나는 지극히 평범한 범죄소년'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지구'의 캐릭터 포스터와 '내가 버린 아들은 범죄소년'이라고 밝히는 '효승'의 캐릭터 포스터 태그카피는 마치 철창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포스터의 구도와 맞물려 앞으로 둘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범죄소년'은 오는 11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범죄소년' 포스터]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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