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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새 동료' 타랍, "QPR은 내 집 같은 곳"

기사입력 2012.07.13 07:51 / 기사수정 2012.07.13 14: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미드필더 아델 타랍이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BBC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타랍과 QPR간의 재계약 소식을 보도하면서 타랍이  "QPR은 나의 클럽이다. 내게 능력을 발휘할 기회와 믿음을 준다. 내겐 집과 같은 곳"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타랍은 최근 QPR과 재계약했다. 영국 언론들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타랍이 소속팀 QPR과 3년 재계약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3년. 타랍은 재계약 관련 인터뷰에서 "처음 QPR에서 임대왔을 때는 잠깐 머무르다 떠날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은 점점 커지는 QPR에 매력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QPR의 핵심 미드필더 타랍은 이번 여름 이적설에 휘말렸다. 박지성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영입되면서 입지가 불안해졌다. 이에 따라 주변에선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으로의 이적이 점쳐진 바 있다. 최근엔 등번호도 변경됐다. 새로 합류한 박지성의 등번호가 타랍이 달았던 7번으로 확정되면서 자연스레 타랍은 10번으로 번호 이동했다.

하지만 이러한 소문들을 불식시키며 소속팀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타랍은 협상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 "지금 난 내 미래에 집중하고 있고 최대한 이 클럽에 머무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타랍은 새로 이적한 박지성과 함께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그는 이어 "마크 휴즈 감독은 내게 신뢰를 보여 주는데 앞으로도 그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에릭 칸토나와 함께 뛰었던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휴즈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 시즌 개막을 앞두고 QPR은 대대적인 선수 개편작업이 한창이다. 이번 타랍과의 재계약도 그 중 한 가지다. 지난 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타랍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와 함께 QPR은 타랍과 조이 바튼, 션 라이트 필립스 등 기존의 주전 멤버들에 박지성 등 스타급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다가오는 시즌에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일 전망이다.

한편 QPR은 프리시즌 기간을 이용해 오는 14일부터 아시아투어에 나선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를 돌 예정이다. 이 가운데 팀과의 첫 훈련을 소화한 박지성 역시 이번 투어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델 타랍 (C) BBC 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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