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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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케인' ML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 이벤트성 아닌 이유

기사입력 2012.07.10 10:55 / 기사수정 2012.07.10 11:2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지난해 MVP-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퍼펙트의 사나이' 매트 케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2012 메이저리그(ML)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맞대결을 펼친다.

벌랜더와 케인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프먼스타디움서 열리는 제 83회 ML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선발 투수로 각각 선정됐다.

벌랜더는 지난 시즌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 250탈삼진을 기록, AL 사이영상과 MVP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에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58 128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5일 미네소타전서는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7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따냈다.

케인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음에도 12승 11패, 승운이 따르지 않아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하지만 올 시즌 9승 3패 평균자책점 2.62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4일 AT&T 파크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서는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으며 통산 22호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기도 했다.

얼핏 보면 '이벤트성 맞대결'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ML은 올스타전서 승리를 거두는 리그에 월드시리즈 1, 2차전과 6, 7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어드밴티지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두 투수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경기 외적인 부분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월드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는 생각보다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의 선발 라인업도 발표됐다. AL은 데릭 지터, 로빈슨 카노(이상 뉴욕 양키스)가 테이블세터로 포진했고 조시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프린스 필더(디트로이트)가 클린업트리오를 형성했다.

6번부터 이어지는 하위 타순에는 애드리언 벨트레(텍사스),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 마이크 나폴리(텍사스), 커티스 그랜더슨(양키스)이 배치됐다.

NL은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로키스), 멜키 카브레라(샌프란시스코)가 테이블세터진에 포진했고 라얀 브런(밀워키 브루어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클린업트리오를 형성했다.

하위 타순에는 6번부터 버스터 포지, 파블로 산도발(이상 샌프란시스코), 댄 어글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라파엘 퍼칼(세인트루이스)이 배치됐다.

한편 NL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브런은 외야수 투표에서 4위에 그쳤지만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매트 켐프(LA 다저스) 대신 나서게 됐다.



[사진=저스틴 벌랜더, 맷 케인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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