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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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이탈리아에 2-3 분패…월드리그 잔류 확정

기사입력 2012.07.01 14: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풀세트 접전 끝에 이탈리아에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승점 1점은 확보하며 내년 월드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조별리그 4주차 C조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2-3(16-25, 25-20, 21-25, 29-27, 12-1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월드리그 이탈리아와의 4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점 5점을 확보한 한국은 승점 7점을 따내 월드리그 잔류를 결정지었다.

반면 한국에 앞서 경기를 펼친 일본은 쿠바에 1-3으로 패해 승점 4점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16개 팀이 참가해 최하위 두 팀은 월드리그 플레리오프를 거쳐야만 내년 월드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일본과 함께 D조 최하위에 머문 포르투갈은 월드리그 강등이 결정됐다.

1세트에서 한국은 이탈리아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13개의 실책으로 무너진 한국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최홍석과 송명근의 공격이 연거푸 성공한 한국은 25-20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를 아깝게 21-25로 내준 한국은 이탈리아의 범실을 틈타 4세트에서 20-16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강서브에 또다시 흔들리기 시작했고 4점을 연속 허용하면서 듀스에 들어갔다.

27-27의 상황에서 한국은 김정환과 최홍석이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가져갔다. 한국은 전광인과 김정환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월드리그 10패(1승)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젊은 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광인은 20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김정환은 16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고 최홍석도 15점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과의 경기에서 얼굴에 공을 맞았던 이선규는 근처 병원에서 눈 검진을 받았다.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탈리아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 = 한국남자배구대표팀 (C) FIVB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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