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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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미국에 0-3 완패…3연패로 홈경기 마감

기사입력 2012.06.24 20:0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미국의 높은 장신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24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2012' C조 3주차 경기 3차전에서 미국에 0-3(20-25, 18-25, 18-25)으로 완패했다. 월드리그 전적 1승8패(승점 6)를 기록한 한국은 C조 최하위로 이번 시리즈를 마감했다.

홈에서 승점 3점에 도전한 한국남자배구는 승점 1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미국은 국내 V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윌리엄 프리디(전 삼성화재)와 매튜 앤더슨(미국)이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앤더슨과 프리디는 각각 13점과 12점을 올리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세트 중반부터 미국의 블로킹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미국의 높은 벽을 뚫지 못한 한국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1세트를 20-25로 내줬다.

첫 세트를 따낸 미국의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2세트 6-6의 상황에서 한국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오픈 공격에 의존한 한국은 미국의 블로킹에 차단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심의 오심까지 이어지면서 2세트도 한국이 18-25로 패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한국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전광인 대신 투입된 송면근과 박철우의 공격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공수에서 흔들리지 않은 미국은 3세트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박철우(13점)와 전광인(12점)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부진이 아쉬움을 더했다.

[사진 = 전광인 (C) FIVB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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