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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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월드리그 3연패…박철우는 '23점 부활'

기사입력 2012.05.21 06: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번하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21일, 런던올림픽 세계예선대회의 시험무대인 '2012 월드리그' 1라운드 프랑스전에서 2-3(18-25 26-24 20-25 25-21 11-15)으로 패했다.

비록 이번 월드리그 1주차 경기에서 3전 전패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12년만의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에 청신호를 울렸다.

한국은 박철우(23점)와 최홍석(13점)이 분전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높이 싸움에서 밀리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2-3(18-25 26-24 20-25 25-21 11-15)으로 패했다. 한국은 3전전패를 기록했지만 세 경기 모두 파이널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승점 3점을 얻었다.

한국은 미국(1승2패.승점 2점)을 제치고 C조 3위에 올랐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8-25로 열세를 보이며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얻은 수확은 박철우의 분전이었다. 대표팀에 합류한 뒤 좀처럼 몸상태가 올라오지 못한 박철우는 프랑스를 상대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박철우는 공격 득점 외에 팀 내 최다인 5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팀 전술과 개인 기량은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지만 국내 장기레이스의 후유증으로 주축선수들의 부상이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박 감독은 올림픽 세계예선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현재 대표팀 멤버 중 김요한과 김학민은 발목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또한 주전 센터 신영석도 무릎 부상이 도졌다. 실제로 신영석은 프랑스와의 5세트 경기 도중 벤치로 물러났고 날개 공격수인 김요한이 센터로 기용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주전세터 한선수도 지난 20일 미국전에서 목과 허리에 타박상을 입었다.박 감독은 "다행히 박철우가 오늘 경기에서 제 컨디션을 회복할 기미를 보인 게 큰 수확"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표팀은 22일 귀국해 하루동안 휴식을 취한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모여 런던올림픽세계예선대회를 겨냥한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다.

[사진 = 한국남자배구대표팀 (C) FIVB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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