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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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프랑스 전훈 3연패…김학민 12점 분전

기사입력 2012.05.15 11:28 / 기사수정 2012.05.15 13:3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학민(29, 대한항공)이 침체된 한국남자배구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칼레에서 열린 프랑스 대표팀과의 세 번째 평가전에서 1-3(18-25 25-19 22-25 22-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지훈련 평가전을 3연패로 마감하게 됐다.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경기내용은 한결 나아졌다.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콤비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했고 플레이 속도 역시 빨라졌다. 특히 김학민은 팀내 최다득점인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현재 대표팀은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과 컨디션 난조라는 고민을 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학민의 활약은 대표팀에 한줄기 빛을 비춰주고 있다.

1,2차전에서 부진했던 박철우(27, 삼성화재)도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또한 이번 전훈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친 신영석(25, 드림식스)은 빠른 속공으로 10득점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높은 블로킹을 흔들었다.

김학민은 소속팀인 대한항공과 연봉 3억원 계약을 맺었다. 김학민은 "다른 팀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도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소속팀이 제시한 대우에 만족한다"며 FA 계약 소감을 밝혔다. 김학민은 박철우에 이어 두 번째로 연봉 3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김학민의 목표는 두 가지다. 하나는 눈앞에 닥친 런던올림픽 진출이고 두 번째는 소속 팀 우승이다. 김학민은 "일단 눈앞에 닥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뒤 팀 우승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왼쪽 발목 인대가 끊어진 김학민은 수술이 불가피했지만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림픽 출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인 김학민은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 = 김학민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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