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가수 이효리가 국민 MC 유재석이 메뚜기 탈을 쓰던 시절 마음이 짠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역대 MC들이 총출동한 10주년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효리는 핑클 활동을 하던 시절 방송 촬영 때문에 유재석과 통영에 간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유재석은 기차를 타고 배도 타야하는 먼 촬영지에 매니저도 없이 혼자 메뚜기 탈을 가방에 넣어 들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가방에 채 들어가지도 않은 큰 메뚜기 탈을 들고 오는 것도 모자라 나중에 혼자 흔들리는 배 안에서 그 메뚜기 옷으로 갈아입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워 마음이 너무 짠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촬영 쉬는 시간에 핑클이 다 같이 고구마를 구워 먹는데 유재석이 혼자 추위에 떨면서 서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안타까워서 먹던 고구마를 나눠줬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그 고구마를 괜찮다고 하며 거절하고 싶었지만, 너무 먹고 싶어서 바로 받았다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신동엽, 이효리, 유진, 탁재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이효리, 유재석 ⓒ 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