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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日야구 관전포인트] 센트럴리그 ②요미우리 자이언츠

기사입력 2012.02.10 10:31 / 기사수정 2012.02.10 10:31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도쿄 서영원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훈련을 마치고 다음주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퍼시픽리그는 오릭스의 대한민국 4번타자 이대호와 소프트뱅크 1,2군을 오고 갈 김무영이 활동할 예정이며 센트럴리그는 임창용이 주전으로 뛸 전망이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각 소속팀의 선발, 중계, 타선 부분에 주목해야 할 점과 강점, 약점을 정리해 간편한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선발진

지난 시즌 위력 없는 시즌을 보낸 요미우리는 소프트뱅크로부터 스기우치 도시야와 데니스 홀튼을 영입하며 선발진의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에 작년 신인상 사와무라 히로카즈와 우츠미 테츠야, 딕 곤잘레스가 가담할 것으로 보이며 니시무라, 오노 아츠시, 아사이 히데키 등이 남은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스기우치는 8승 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선 가히 폭발적이었다. 홀튼 역시 경기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며 타선 지원이 좋을시 두 자릿수 승수는 따논 당상이라는 평이다. 작년 11승(11패)의 사와무라가 더 가다듬어지고 곤잘레스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센트럴리그 최고 선발진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

선발 전원이 개막전 투수로 기용돼도 손색이 없지만 신입 선수인 스기우치와 홀튼의 부담감을 줄이고 그간 안정적인 마운드를 이끌어온 우츠미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일본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중계진

요미우리의 중계진은 야마구치 테츠야, 오치 다이유, 쿠보 히로시, 카네토 노리히토, 호시노 마스미, 타카히코 노마구치, 히가시노, 로메로 등 다양한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마무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다만 위력을 드러낼 수 있는 필승 계투조로 야마구치(25홀드 7세이브), 오치(11홀드 3세이브), 쿠보(21홀드 24세이브) 라인이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은 쿠보와 로메로가 마무리투수로 기용되어각각 24, 12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평가다. 특히 쿠보는 마무리 뿐만 아니라 중계로 자주 등판해 21홀드를 올렸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단점은 좌완 투수가 야마구치와 타카기 밖에 없다는 것이다.

완벽한 선발진과는 달리 확실한 마무리 그리고 필승 3명 이외에는 믿을만한 투수가 부족한 편이다. 특정 투수들이 중계와 마무리를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는 가운데 필승조에 들어갈 투수 발굴이 시급하다.

☆타선

1 사카모토(유)
2 후지무라(2)
3 나가노(마츠모토)(중)
4 무라타(3)
5 오가사와라(가메이)(1)
6 아베(포)
7 다카하시(하시모토, 오타다이시)(좌)
8 존보우(스즈키)(우)
9 투수

FA 무라타 슈이치 영입으로 타선에 힘이 들어간 요미우리는 라미레즈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다양하게 기용된 3루수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며 포지션 문제가 단조로워졌다. 2루에는 작년 도루왕 후지무라가, 유격수는 안타 제조기 사카모토가 기용되며 내야진은 풍성하게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가사와라는 올해가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2할 중반의 타율과 20타점 밖에 올리지 못한 부진으로 여차하면 백업 선수들이 기용될 가능성도 높다.

포수는 부동의 아베 신노스케 체제에 나카타니 마사시와 미노루 가즈시게의 백업 포수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에는 아베가 포수, 주장, 4번타자라는 역할을 담당했으나 4번 타자는 무라타가 차지할 가능성이 있어 부담감을 덜게 됐다. 외야진 역시 비는 곳 없이 화력을 갖추고 있다.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허리 부상의 부담과 수비 부담 완화로 좌익수로 변경했지만 경쟁자로 하시모토와 오타타이시가 뒤따르고 있다. 오타는 니혼햄의 나카타 쇼와 같은 지역 출신으로 고교시절 67홈런을 쳐낸 바 있다. 2009년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했지만 성장이 더디고 본 포지션 3루에 무라타라는 벽이 있어 외야로 전향했다.

☆포인트

- 많은 투자, 기대감을 이겨 낼 수 있는가
- 무라타, 스기우치, 홀튼은 얼마나 해낼 것인가
- 전력 강화, 하지만 하라 감독 부담감은 UP

[사진 = 요미우리 선수들 ⓒ 요미우리 홈페이지 캡처]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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