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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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하면 척' 그림 같은 글러브 토스→롯데 만루 위기 넘긴 환상의 호흡! '북일고 키스톤' 재결합, 공수 모두 맹활약 진행 중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5.14 11:54 / 기사수정 2026.05.14 11:54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다시 뭉친 '북일고 출신' 키스톤 콤비가 공수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힘이 돼고 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NC전 5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홈에서의 약한 모습을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었다. 3연전 전적 1승 1패를 만든 롯데는 15승 21패 1무(승률 0.417)의 시즌 기록으로 8위 NC에 다시 0.5경기 차로 접근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전민재(유격수)~노진혁(1루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고승민과 전민재의 키스톤 콤비가 7경기 연속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전민재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는 가운데, KBO 징계를 마치고 지난 5일 돌아온 고승민이 2루수로 자리잡으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전민재는 5월 들어 10경기에서 타율 0.389, 1홈런 7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13일에는 5번 타자까지 승격했다. 고승민 역시 1군 복귀 후 7게임에서 홈런 하나를 포함해 타율 0.379, 7타점 6득점으로 테이블세터로 활약 중이다. 

시리즈 첫날인 12일에는 고승민이 안타 하나를 만들었고, 전민재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수비에서도 2회 1사 1루에서 서호철의 2루 땅볼 때 고승민이 글러브 토스를 했고, 약간 빗나간 송구를 전민재가 점프해서 잡은 후 다리를 뻗어 2루 베이스를 터치해 아웃으로 만들었다. 



다음날 게임에서 전민재는 초반 주루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2회 1사 후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으나, 투수 커티스 테일러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이어 3회에는 땅볼 타점을 올렸지만, 1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도루실패로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고승민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3회 선두타자 황성빈의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그는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트려 추가점을 올렸다. 4회에는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3루타를 기록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래도 수비에서는 두 선수 모두 결점이 없었다. 7점 차로 앞서던 롯데는 5회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한석현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서는 4번 타자 오영수가 나왔다. 



오영수는 초구 몸쪽 패스트볼에 배트를 냈지만 2루수 고승민이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고승민은 2루로 들어오던 전민재에게 글러브로 토스했고, 베이스를 밟은 전민재가 깔끔히 1루로 송구해 병살을 완성했다. 

고승민은 6회에도 1사 2루에서 김주원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다. 비록 1루에서는 세이프가 됐지만, 외야까지 타구가 가는 걸 막으면서 2루 주자 안중열을 홈에서 잡을 수 있었다.

전민재와 고승민은 한 살 차이 선후배다. 전민재가 대전고로 전학가기 전 두 선수는 북일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프로 진출 후 전민재가 두산 베어스, 고승민이 롯데로 입단하며 갈라졌지만, 2024년 말 전민재가 트레이드로 이적하면서 다시 만났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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