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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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에이스' 그 좌완 "뉴욕의 마지막 희망 됐다"…1점대 ERA '미친 활약'→메츠 붕괴 속 '트레이드 최대어' 전망까지, 레일리가 달라졌다

기사입력 2026.05.14 11:19 / 기사수정 2026.05.14 11:19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 베테랑 좌완 브룩스 레일리(37)가 부진에 빠진 뉴욕 메츠의 '유일한 희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가 트레이드 시장 최대 매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팬사이디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메츠의 암울한 시즌 상황을 조명하며 "브룩스 레일리는 올 시즌 메츠 부진에 대해 거의 책임이 없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메츠는 15승 25패로 내셔널리그는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MLB) 전체 최저 승률 수준까지 추락한 상태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메츠가 대형 트레이드 셀러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레일리만큼은 꾸준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팬사이디드'는 "그는 아마도 메츠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일 것"이라며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했고, 17이닝 동안 단 2실점만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좌타자들은 레일리를 상대로 20타수 2안타에 그쳤고, 우타자들 역시 OPS(출루율+장타율) 5할대에 묶여 있다"며 "그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고 극찬했다.

레일리는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며 KBO리그 통산 152경기서 910⅔이닝을 소화하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 755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2017시즌에는 30경기에 나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롯데를 5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로 이끌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2019시즌 KBO 진출 이래 개인 최다인 19회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리그 최다패인 14패를 떠안는 불운한 시즌을 보냈고, 이후 미국 복귀를 선택했다.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완 불펜으로 자리 잡았는데, '팬사이디드' 역시 "레일리는 건강할 때 기준 2022년 이후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불펜 중 한 명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그의 계약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레일리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매체는 "메츠는 당연히 이런 투수를 붙잡고 싶어 하겠지만, 계약이 만료된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며 "메츠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서 셀러가 된다면 레일리는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츠의 추락 속에서도 홀로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레일리가 시즌 끝까지 뉴욕에 남게 될지, 아니면 우승 경쟁 팀의 불펜 보강 카드로 새 유니폼을 입게 될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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