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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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원필, 솔로 콘서트 마무리…"잊지 못할 순간, ♥마이데이 고마워"

기사입력 2026.05.04 11:13 / 기사수정 2026.05.04 11:1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원필이 솔로 콘서트로 낭만의 정수를 보여줬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계속 써 내려갈 그의 음악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원필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솔로 콘서트 '언필터드'(Unpiltered)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2022년 3월 첫 단독 콘서트 '필모그래피'(Pilmography)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성사된 것으로 팬들의 열띤 관심을 모으며 전 회차 전석 매진됐다. 

데이식스와 유닛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멤버로서,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풍부한 감수성과 다정한 목소리를 노래에 실어 보내온 원필은 자신의 색채가 묻어난 음악 필모그래피를 정성껏 선보였다.

밴드 세션과 함께 '톡식 러브'(Toxic Love)를 시작으로 '어른이 되어 버렸다', '휴지조각', '지우게', '그리다 보면'을 특유의 애절하면서도 포근한 음색으로 들려줬고 '우리 더 걸을까', '언젠가 봄은 찾아올 거야', '그렇게 너에게 도착하였다 (Landed)', '나 홀로 집에' 무대에서 계절감과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보컬로 듣는 설렘을 선사했다.



달콤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축가', '사랑, 이게 맞나 봐'에서는 앙증맞은 춤사위를 보여주며 장내를 행복으로 물들였다.

특히 사방이 불빛으로 반짝이는 객석 위로 '피아노' 무대에서 건반을 두드리는 원필이 등장해 시선을 붙잡았다. 별들 사이를 유영하는 듯한 환상적인 연출과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너머 상공에서 펼쳐지는 가창 향연은 탄성을 자아내며 잊지 못할 명장면을 만들었다.

이어 데이식스 명곡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예뻤어'를 피아노 연주와 원필의 목소리로 채우며 색다른 여운을 남겼고 '늦은 끝', '안녕, 잘 가'로는 서정성을 노래하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관객 한 명 한 명과 마음을 나누려는 섬세함으로 공연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붉은 꽃잎 컨페티가 흩날리는 '백만송이는 아니지만' 무대에서는 퍼포먼스 도중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리시안셔스를 꺼내 보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딴섬의 외톨이', '소설속의 작가가 되어', '위시'(Wish)로 이어지는 구성 내내 관객과 눈을 맞추며 교감했고 팬들을 향한 진솔한 마음을 오롯이 내비쳤다.



그의 목소리와 진심이 더 많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원필 솔로 공연에서 청각 제약이 있는 관객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환경을 조성했다.

사단법인 히어사이클과 협업해 공간의 한계 없이 오디오를 수신기로 전송할 수 있는 청취보조시스템(오라캐스트) 송수신기를 도입하는 것. 이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기준 최초 청취보조시스템을 시행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진정성 제고와 더불어 공연의 접근성을 높이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혹적이고 강렬한 반전 매력이 돋보인 '사랑병동', '업 올 나잇'(Up All Night)에 이어 '행운을 빌어 줘'로 객석과 하모니를 이루며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연 말미 원필은 해사한 미소와 함께 스테이지 곳곳을 누비며 자상히 인사를 건넸고 막을 내리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객석을 눈에 담으려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을 끝으로 공연을 마친 원필은 "두 번째 솔로 콘서트를 추억이 많이 깃든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고 행복하다.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가장 많이 도와준 마이데이에게 고맙다. 솔로 앨범부터 이번 콘서트까지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 그 순간에 함께한다는 것이 행복하고 제 인생에 나타나 주시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필은 데이식스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로 오는 9일 마카오, 16~17일 부산, 6월 20~21일 고베 등지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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