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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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실점-6실점' KIA 1선발 왜 이래, '27명 중 23위'라니…돌파구 찾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26.05.04 08:03 / 기사수정 2026.05.04 08:0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의 1선발이 흔들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5월 첫 등판에서 패전을 떠안았다.

네일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네일은 1회초부터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 이후 최원준, 김현수를 차례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2사 2루에서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네일은 2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으나 3회초에 다시 한번 점수를 내줬다. 이강민과 김민혁의 연속 안타, 최원준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 3루에서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장성우의 삼진, 샘 힐리어드의 안타 이후 2사 1, 2루에서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 1개를 채우며 추가 실점 위기에서 탈출했다.

네일은 4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5회초에 크게 흔들렸다. 김민혁의 3루수 직선타, 최원준의 볼넷, 김현수의 1루수 직선타, 장성우의 볼넷 이후 2사 1, 3루에서 힐리어드에게 스리런 홈런을 헌납했다. 후속타자 김상수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네일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KIA는 KT에 4-6으로 지면서 지난달 28~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2연속 루징시리즈(3연전 가운데 2패 이상)를 당했다.



네일은 2024년과 2025년 KIA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비며 수준급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음에도 27경기 164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 2월 일본 아마미오시마 1차 스프링캠프에서 만났던 네일은 "3년 차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같은 강타선을 많이 상대해봤는데, 좀 더 효율적으로 투구할 수 있도록 좀 더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상대 타자들의 공략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네일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8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4월 5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한 차례밖에 달성하지 못하는 등 예년에 비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직전 등판이었던 4월 28일 NC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그 흐름이 3일 경기까지 이어졌다.

4일 현재 네일의 시즌 성적은 7경기 39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4.38이다. 네일은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27명(규정이닝 기준) 중 23위에 머물러 있다. KIA가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네일의 부진이 체력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네일이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우천취소 등의 변수가 없다면 로테이션상 네일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은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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