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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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점 내는 날 승리투수가 못 되다니…" 사령탑도 탄식, 'ERA 1.82' 호투 이어가던 20세 투수 방지턱 걸렸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5.02 17:00 / 기사수정 2026.05.02 17:00



(엑스포츠뉴스 고척, 양정웅 기자) 타선이 16점을 내줬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게임에 대해 언급했다.

1일 키움전에서 두산은 16-6 대승을 거뒀다. 5-2로 앞서던 경기에서 4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6회 김기연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무려 5점을 올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7회에도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쐐기를 박았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다즈 카메론이 3회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기연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안재석도 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선발 최민석의 투구는 아쉬웠다. 이날 전까지 1.82의 평균자책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그는 4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4회 시작과 함께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내준 최민석은 박수종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대타 김건희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5-5 동점이 됐다. 결국 최민석은 5회 시작과 함께 김명신으로 교체됐다. 

그동안 잘 던졌던 최민석의 부진에 사령탑도 아쉬워했다. 김원형 감독은 "그동안 계속 볼이 좋았는데, 어제는 볼에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일 좋을 수는 없다"고 두둔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선발로서 16점을 뽑아주는 날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다. 1년에 몇 번 없는 찬스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5-2나 5-3이었으면 5회에도 올라갔을 것"이라고 했다. 

뒤이어 올라와 1군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김명신에 대해서는 "어제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안재석의 호수비가 있었다. 그게 빠졌으면 경기가 어떻게 될 지 몰랐는데, 명신이를 살려줬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안재석(3루수)~양석환(지명타자)~오명진(1루수)~정수빈(중견수)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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