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모두가 알고 있지만, 토트넘 홋스퍼의 부상자 명단은 가득 들어차 있다. 부상자 만으로 11명 라인업을 다 채울 수 있을 정도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스페인판은 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트넘이 한 명의 선수만 더 있으면 완전한 부상팀을 가질 것"이라고 조명했다.
현재 토트넘의 부상자로 베스트 라인업을 거의 꾸릴 수 있는 수준이다. 수비진에 딱 한 자리가 모자라다.
탈장 수술을 받은 굴리에모 비카리오 골키퍼를 비롯해 데스티니 우도기,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가 수비진에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더 많다. 올 시즌 아예 명단에 들지 못한 데얀 쿨루셉스키를 비롯해 파페 사르, 최근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사비 시몬스가 포함됐다.
나아가 공격진도 주전급 선수들이 있다. 모하메드 쿠두스와 도미니크 솔란케, 그리고 윌송 오도베르까지 포함됐다.
토트넘은 2025-2026시즌 시작 전부터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 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대부분을 결정했다.
이것이 신호탄이 된 듯 토트넘은 온전한 선수단을 꾸리지 못한 채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지난 시즌 17위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실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18위(8승10무16패·승점 34)로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9승9무16패 승점 36)에 한 발짝 뒤처져 있다. 18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토트넘은 지난 1977년 이후 처음으로 강등당하게 된다.
토트넘은 시즌 출발을 함께 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지난 2월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다시 투도르를 내보내고 로베르토 데제르비를 미래를 보고 5년 계약을 맺어 반등을 노리고 있다.
다가오는 4일 오전 3시 애스턴 빌라 원정을 앞두고, 데제르비 감독은 "오늘은 선수단과 함께하는 첫날이지만, 사르가 잘 훈련했다. 그는 출전 가능하다"라면서 "아직 선발 여부는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 ESPN데포르테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