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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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도 입국 거부, 미국은 어떨까…이란축구협회, FIFA와 회담 연다→월드컵 참가 논의

기사입력 2026.05.02 16:51 / 기사수정 2026.05.02 16:5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전쟁으로 인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 미국 입국을 거부하고 있는 이란축구협회에 FIFA가 다시 손을 내민다. 

AP 통신은 2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이 이달 20일 안으로 회담을 위해 이란 대표단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로 초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 및 FIFA 총회를 위해 캐나다에 입국하려다 과거 혁명수비대 정보사령관 복무 이력 때문에 입국이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후 귀국한 타지 회장은 "우리는 FIFA와 조만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논의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발언, 월드컵을 위한 회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지 회장은 입국 불허 상황에 대해 "입국 심사관들이 우리에게 '당신들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인가'라고 물었다"라며 "우리는 '이란에 9000만명이 혁명수비대 소속이다'라고 대답했다"라고 밝혔다. 

이란 대표단은 이번 FIFA 총회에 유일하게 참석하지 못한 회원협회가 됐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인해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두고 계속 FIFA와 줄다리기를 해왔다.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G조에 속했고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에서 치르게 되어 있다. 베이스캠프지 역시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했다. 

그러나 전쟁 발발 직후 이란은 월드컵 불참을 시사했다. 이란축구협회는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길 원했지만, FIFA가 이를 거절했다. 

이란축구협회는 월드컵이 아닌 미국을 보이콧하는 거라고 말하면서 대회 참가에 대해선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당연히 이란은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다. 그리고 당연히도 이란은 미국에서 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 정부도 일단 월드컵 정상 개최를 위해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판티노 회장이 이란의 월드컵 참가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그가 그렇게 말했다면 나는 괜찮다"고 힘을 실었고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도 축구 선수들이 환영받을 거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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