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신인 보이그룹 네이즈(NAZE)가 프리 데뷔를 지나 '진짜 네이즈'를 꺼내 들었다.
최근 네이즈(카이세이, 윤기, 아토, 턴, 유야, 김건, 도혁)는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C9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네이즈'(NAZ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직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미미하지만, 일본에서는 라이징 스타로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네이즈다.
이들은 올해 초 일본 지상파 TBS와 국내 tvN, 채널J, 티빙에서 방영된 드라마 '드림 스테이지'(DREAM STAGE)에 주연급으로 멤버 전원이 출연한 데 이어 일본 대표 음악 방송 'CDTV 라이브! 라이브!'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쇼케이스 투어 등 활발한 프리 데뷔 활동을 펼쳤다.
신인임에도 이미 가장 중요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는 점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네이즈.
김건은 "일본에서 연기에 도전하고 좋은 기회로 예능, 음악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그런 부분들이 한국에서 데뷔할 때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 같다"며 "아직 신인이지만 일본에서 활동을 해본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력직 신인의 여유로움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팝 아이돌을 떠올릴 때 빠지지 않던 '세계관' 시스템을 과감히 내려놓은 점도 주목된다.
아토는 "멤버들의 나이가 스무 살의 경계선에 있다 보니까 청춘 그 자체의 모습들과 고민거리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것들은 거창한 세계관이나 억지로 꾸며낸 이야기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지 않나"라며 "일곱 명의 개성이 하나의 팀으로 뭉쳤을 때 네이즈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일곱 멤버들이 나고 자란 곳도 다르고 성격도 제각기지만 어떻게 보면 한 명 한 명 개성이 뚜렷하다는 뜻이다. 개개인으론 개성이 뚜렷한데 일곱명이 모였을 때 무지개색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며 "제가 말하는 '자연스러움'은 '우리는 어떤 걸 이렇게 만들어서 보여줄 거야' 이것보단 매 무대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이다. 순간에서 나오는 제스처나 표정처럼,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얘기했다.

(왼쪽부터) 김건-아토-도혁.
팀명과 동명의 데뷔 앨범은 네이즈가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서사를 담았다. 서울이라는 한 울타리에 모여 환상이 아닌 현실을 살아가는 네이즈의 가장 소중하고 빛나는 시간을 완성도 높은 트랙으로 보여준다.
아토는 "우리는 연습할 때도 틀을 정해놓고 하지 않는다. 억압된 상황에서 무대를 만들어 나가지 않고 멤버마다 각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연습 때도 그냥 질러본다. 모니터링을 해보면 그렇게 질렀을 때 자연스러운 멋이 나오더라"라면서 "이 모든 것들은 서로를 믿고 응원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연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팀워크는 단단히 유지되고 있다.
도혁은 "사실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서로가 서로를 믿고 배려하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평소에도 다 같이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하고 밥도 웬만해선 다같이 모여서 먹으려고 한다"고 일상을 전했다.

(왼쪽부터) 유야-윤기-카이세이-턴.
하지만 자유로움과 여유 역시 실력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멤버들 스스로 체감하고 있었다.
아토는 "일본에서 프리 활동을 반년 넘게 했는데, 그 과정에서 감사하게도 많은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고 팬들을 만나는 자리도 점점 늘어났다"면서도 "사실 일본에서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니고, 초반에는 팬분들도 많지 않아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반년 동안 팬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과정을 지켜보며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을 많이 느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러면서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여유를 찾는 법도 알게 됐고, 카메라를 찾는 것도 일본에서 미리 경험해 보며 자신감이 붙었다. 그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5월 4일 데뷔 때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즈는 C9엔터테인먼트에서 이펙스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이자, 창사 이래 최초의 다국적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많은 K팝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이즈.
이에 대해 턴은 "부담감은 분명히 있지만 그동안 일곱 명이서 열심히 해왔으니까 우리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일단 해보자'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김건 역시 "선배님들께서 닦아놓으신 길을 부끄럽지 않게 나아가려고 한다. 대신 저희만의 방식대로 길을 꾸며나가고 더 넓혀가자는 생각이다. 부담도 있지만 아직은 기대와 즐거움이 더 크다. 기분 좋은 긴장감이다"라며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다.
소속사 선배 윤하에 대해선 "평소 조언이나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겸손하게 생활하고, 행복하게 음악 활동하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C9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