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인 29번째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은 송성문이 빅리그 데뷔 신고를 했다.
송성문은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5분부터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아르프 엘루에서 벌어지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6 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샌디에이고가 7-8로 뒤진 8회초 2루 주자인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를 대신해 대주자로 투입됐다.
이번 시리즈는 MLB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열리는 경기다. 애리조나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먼 원정길에 오르는 만큼 월드투어에 오르는 두 팀은 26인 로스터에서 1명을 추가할 수 있는 특별 규정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한 자리의 주인공으로 송성문이 낙점됐다.
송성문은 전날 열린 멕시코에서의 첫 경기 때 더그아웃을 지켰다.
27일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빠지는 등 출전이 불투명해 보였으나 8회 대주자로 기회가 주어졌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9번 타자인 제이크 크로넨워스 타격 때 상대 투수 폭투로 3루를 밟았다.
그러나 크로넨워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홈을 밟진 못했다.
기대했던 빅리그에서의 첫 타격은 무산됐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수비 때 캄푸사노의 포지션에 프레디 페르민을 집어넣었다.
송성문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21억원) 조건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도중 키움 히어로즈와 6년 120억원 연장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를 파기하고 꿈을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시범경기 기간 지난 1월 당했던 오른쪽 복사근 통증이 재발하면서 한동안 재활에 나섰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른 송성문은 지난 17일 부상자 명단(IL)에서 해제됐으나 메이저리그 콜업 대신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에 잔류했다.
트리플A 20경기에 출전한 송성문은 타율 0.293, 0홈런 12타점 9득점, OPS 0.689를 기록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타격감이 향상된 끝에 이날 빅리그 데뷔까지 이뤄냈다.
한편, 애리조나가 8회말 4점을 뽑아내면서 샌디에이고는 7-12로 크게 뒤진 상황이 됐다.
사진=샌디에이고SNS / 연합뉴스 / SPOTV 중계화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