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튀르키예 무대 입성 후 짧은 시간 안에 리그 공격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됐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25일(한국시간) 오현규의 최근 활약상을 집중 분석하며 "오현규는 베식타시에 합류한 이후 4대 명문 구단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현지시간 기준 2월 8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한 뒤 빠르게 적응하며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파나틱'은 이 날짜를 "중요한 기준점"으로 언급하며, 이후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오현규가 경쟁자들을 능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현규는 벨기에 헹크에서 베식타시로 이적한 이후 공식전 12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리그인 쉬페르리그에서 6골 1도움, 튀르키예컵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결과다.
이는 같은 기간 베식타시,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트라브존스포르 등 튀르키예 빅4 소속 공격수는 물론 전체 리그 선수 중 가장 높은 공격 포인트 기여도다.
2위는 트라브존스포르의 폴 오누아추로 8골 1도움을 기록했고, 3위는 갈라타사라이의 슈퍼스타 빅토르 오시멘이 4골 3도움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2위인 오누아추는 전체 기간으로 따지면 22골을 기록하며 쉬페르리그 득점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월 8일 이후만 놓고 보면 10경기 8골 1도움으로 오현규에 뒤처진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오현규는 튀르키예컵 8강 알라니아스포르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로 베식타시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오현규는 공식전 8골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두 자릿수로 끌어올렸다. 단순한 기록을 넘어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그의 가치가 더욱 부각된다.
현지에서는 그의 이적 자체를 성공적인 선택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파나틱'은 "베식타시는 헹크에서 영입한 오현규에게 투자한 금액 이상의 성과를 얻고 있다"며 "숫자들이 그의 기여도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짧은 시간 안에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오현규의 빠른 적응력이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그는 첫 경기부터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팀 전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현재 그는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닌, 팀 공격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남은 시즌에서도 베식타시의 가장 중요한 득점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부 축구인들이 "오현규가 호날두처럼 행동한다"며 터무니 없이 깎아내렸지만 오현규는 실력으로 증명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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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