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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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7.00 부진' 롯데 亞쿼터 쿄야마 2군행, 사령탑도 아쉽다 "역할 중요했는데"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4.19 14:00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아시아쿼터 투수 쿄야마 마사야가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민성, 윤동희, 정철원, 쿄야마를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김동현, 이서준, 박세진, 김강현을 1군으로 올렸다.

쿄야마는 올 시즌 8경기 9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사직 한화전에서 1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고, 이날 경기를 마친 뒤 2군행 통보를 받았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쿄야마는 2군에 가서 좀 더 던져볼 것"이라며 "쿄야마의 공이 워낙 좋으니까 추격조에서 승부를 걸었는데, 경기에 등판하면 이상하게 점수를 준다. 볼카운트 싸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몸쪽, 바깥쪽 리드가 아니라 일단 가운데를 보고 던지면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2군에서 좀 더 편안하게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선발을 중심으로 불펜까지 가능한 쿄야마를 15만 달러(약 2억2000만원)에 영입했다.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에서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고, 아시아쿼터 계약을 체결했다.


쿄야마는 183cm, 80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투수다. 직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가 장점이다. 또한 간결하고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선수이며, 직구의 회전력과 변화구 궤적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1000이닝 이상의 경험을 쌓았다.

영입 당시 박준혁 롯데 단장은 "NPB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등판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쿄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쿄야마는 시범경기에서 4경기 7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7.71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첫 2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으나 이후 등판에서는 기복을 보였다. 특히 4월 한 달간 5경기 6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7.11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쿄야마가 맞든 안 맞든 승부를 해야 하는데, 계속 볼을 던져서 주자가 쌓이면 뒤에 나가는 투수가 어차피 추격조 아닌가. 그 상황에서는 막는 게 거의 힘들다고 봐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김 감독은 "쿄야마의 역할이 어떻게 보면 좀 중요했는데, 제구 문제가 있었다. (한국에 오기 전에) 볼넷이 많았는데, 똑같이 하고 있다. 우리도 이 점을 알고 데려왔는데, (상대가) 전력 분석을 잘했더라"며 "관중의 영향은 없다. KBO리그에서 잘 던져서 성공해야 하니까 좀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령탑은 쿄야마와 함께 2군으로 내려간 또 다른 불펜 자원 정철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철원이도 어제(18일)처럼 던지면 1군에서 쓸 수 없다. 맞든 안 맞든 집중해서 전력으로 던져야 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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