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8 09:23
스포츠

'955일 만의 복귀' 안우진 2번째 등판 계획 확정…"내일(18일)은 2이닝 35~40구, 물집 큰 문제 없다" 설종진 감독 예고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4.18 06:45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지난 주말 955일 만의 1군 복귀전을 치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등판 후 몸 상태에 큰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서 다음 등판도 정상적으로 치르게 됐다.

키움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앞서 안우진은 지난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023년 8월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무려 955일 만의 1군 투구였다. 



1회 첫 타자 황성빈을 상대로 안우진은 최고 160km/h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워낙 빠른 공을 던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에도 배트가 나갈 수밖에 없었다. 황성빈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그는 빅터 레이예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안우진은 3번 노진혁에게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를 내줬고, 한동희에게 바깥쪽 변화구를 던졌다가 우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2사 1, 2루 위기에서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안우진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애초에 키움은 안우진을 이날 1이닝, 투구 수 30구 이하로 던지게 할 계획이었다. 이에 그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광판 기준 160km/h, 트랙맨 기준 159.6km/h의 최고 구속을 달성했다.



당시 설종진 감독은 "몸 상태를 다시 체크해볼 예정이다. 이틀 뒤에 1이닝을 던질지, 아니면 4일 쉬고 2이닝을 던질지는 경기 끝나고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고 등판을 하지 못할 정도로 큰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서 안우진은 로테이션대로 18일 KT전에 선발등판한다. 투구 수와 이닝도 첫 등판보다 늘어난다.

설 감독은 "내일(18일)은 2이닝 정도 던진다. (투구 수는) 35개에서 40개 정도"라고 예고했다. 이어 "만약 20구나 25구를 던져도 2이닝에서 자를 거다"라고 했다. 



안우진은 앞선 등판 후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다. 설 감독은 "그것 때문에 고민했다"면서도 "오늘(17일)도 체크해봤고, 내일 던지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얘기했다. 

지난 등판과 마찬가지로 바로 뒤에 배동현이 '벌크가이'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배동현은 올 시즌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 중이다. 특히 팀의 4승 중 3승을 혼자 거두면서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선발 역할을 하기는 하나, 어쨌든 배동현은 첫 이닝이 아니라 그 뒤에 나와야 한다. 자칫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해 설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그게 배동현에게 유리하다고 한다. 배동현이 이렇게 선발로 나온 게 처음인데, 쉬는 것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안)우진이가 먼저 2이닝을 던져주면 본인이 3~4이닝을 던져도 6회까지 가니까 선수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동현이 안우진보다 구속이 느려 공략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설 감독은 "(타순) 한 바퀴도 안 된다. 배동현과 안우진은 템포가 다르고, 배동현은 변화구가 많아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음 등판에서 2이닝을 문제 없이 소화한다면 안우진은 이제 3번째 투구에서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설 감독은 "5월 초가 되면 4이닝이 되는데, 그때는 3이닝을 빌드업해놓고 4이닝을 개수로 갈지 이닝으로 갈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4이닝을 던질 때 배동현을 뒤에 붙일 것인지, 아니면 이틀 더 쉬고 4이닝을 던질지는 3이닝 투구하고 나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키움 히어로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