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8 07:19
스포츠

'비가 야속하네' 정훈 은퇴식 연기, 롯데 팬들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5월 중순 이후에 열릴 듯"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4.18 06:00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정훈(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의 은퇴식이 미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팀 간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굵어졌다. 결국 오후 5시 21분 우천취소가 결정됐다.

롯데는 이날 프랜차이즈 정훈의 은퇴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팬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하지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팬 사인회를 제외한 나머지 행사는 모두 진행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건 새로운 일정이다. 구단과 선수 측이 다시 날짜를 조율해야 한다. 롯데는 이미 5월 초까지 홈경기 행사 일정을 어느 정도 계획한 상태다.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정훈의 중계 일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구단 관계자는 "정훈의 은퇴식은 5월 중순 이후에 열릴 것 같다. 선수 측과 소통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정훈은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훈은 "은퇴식을 위해 팬분들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주셨는데 우천으로 인해 은퇴식이 연기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은퇴식이 다가오며 평범한 선수였던 내가 은퇴식을 갖는다는 것에 대한 부담과 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기쁨이 함께했던 것 같다. 롯데를 만나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야구를 할 수 있었고, 팬분들을 만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누구보다 행복한 선수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도 궂은 날씨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먼 발걸음을 해주신 팬분들을 보며 다시 한번 롯데 자이언츠의 정훈이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비가 계속 내리는 걸 보며 내가 아직 팬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며 "못다 한 이야기는 다시 우리가 만나는 날이 이어가려 한다. 먼 길 와주신 팬분들과 모든 은퇴식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준비해 주신 롯데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