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디즈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자신들의 경험을 음악에 녹여내며 진정성을 더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17일 여덟 번째 미니 앨범 'DEAD AND'(데드 앤드) 발매를 앞두고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신곡에 대해 설명했다.
가온은 "죽을 만큼 사랑해서 정말 죽을 수도 있다면, 죽음 그다음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다 나온 앨범"이라며 앨범 '데드 앤드'의 주요 콘셉트를 밝혔다.
주연 역시 "죽음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작별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도 작별이 될 수도 있고 죽음으로 인한 이별로 작별이 될 수 있다는 중의적 의미"라며 "죽음으로서의 그리움,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 그런 것을 표현하고 싶어서 죽음 쪽으로 접근을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앨범을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인 '작별'을 설명했다.
이어 가온은 "인간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영역 중에 사랑, 우정도 있지만 남녀노소 불문하고 공감하는 주제가 죽음인 것 같다"며 "죽음을 소재로 많이 택한 이유도 모든 생명체는 죽고 그걸 통해서 많은 것들이 탄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자신들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음악 안에 녹여냈다고. 가온은 "저는 고3 때 JYP에 입사했다. 입시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입사는 인생의 큰 도박이었다"며 "밴드를 시작하며 모든 과거를 뒤로한 채 제 과거와 작별하고 나니 더 빛나는 제가 된 것 같더라"라고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봤다.
O.de는 "중학교 때까지 운동을 하고 엔터계에 발을 들였다. 아이돌로서 발을 들였는데 그게 마무리가 되고 이런 식의 끝을 맺었다. 그때 끝을 맺었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시작할 수 있었고 밴드로 시작할 수 있었던 터닝포인트가 됐다"라며 "끝을 슬퍼한다기보다 무언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끝'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이어 정수는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발매했을 당시 친한 친구가 작별을 했다. 하루 만에 작별하게 된 허무함, 그때의 공허함을 가사에 녹이려고 많이 노력했었다"고 친구와의 작별을 떠올렸다.
이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공연형 밴드로 성장하며 작업할 때도 많은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주연은 "라이브 무대할 때를 생각하며 떼창 구간이나 악기 연주 구간 등을 고려해 설계적으로 음악을 만든다"며 "그런 구간을 알아채고 관객들이 다 같이 노래를 부르거나 깃발을 흔든다거나 하시더라. 밴드 음악의 장점이 많이 보인다"고 자신했다.
이어 건일은 "정수와 주연이 상반된 스타일의 보컬을 가지고 있다. 그런 면이 듣는 이들에게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팀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아이돌 밴드다운 통통 튀는 매력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정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100세 이하는 다 누나"라는 플러팅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수는 "아줌마의 기준에 대한 이야기가 라디오 사연으로 나왔다. 제가 원래 플러팅을 하는 성격이 아닌데 '아줌마는 없다. 100세 밑으로는 누나고 100세 이상은 큰 누나'라고 말했다"며 "주변 누나들한테 정말 많이 연락이 왔다. 예전에 학교 선생님도 문자로 '나도 누나냐'고 하셔서 '네 누나'라고 답한 적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