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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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안정환, 현역 은퇴 선언

기사입력 2012.01.28 01:17 / 기사수정 2012.01.28 01:1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안정환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모로스포츠는 26일 "안정환이 은퇴를 결정했다. 오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로스포츠는 안정환의 은퇴 배경에 대해 "올해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 FC에서 국내로 돌아온 안정환이 고민 끝에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세 차례 월드컵(2002,2006,2010)에 출전해 통산 3골을 터뜨렸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는 연장 골든골을 터뜨려 4강 신화에 크게 기여했다. 

안정환은 1998년 부산에 입단해 1999년 K리그 MVP를 수상한 뒤 유럽 빅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로 이적했다. 페루자에서 2시즌을 뛴 안정환은 이후 시미즈 S펄스, 요코하마 마리노스(이상 일본), FC메츠(프랑스), 뒤스부르크(독일) 등을 거쳤으며 2007년 K리그로 돌아와 수원, 부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다롄 스더에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지만 선수 생활을 지속할지의 여부를 놓고 고민한 끝에 은퇴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안정환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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