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영국 밀턴-케인즈, 김현기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조별리그 A조 2차전 상대인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최근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에 시달리면서 "홍명보호가 멕시코 2군과 경기하는 이점을 안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은 이런 전망에 대해 선을 그었다.
상당수는 월드컵 개최 앞두고 돌아올 것 같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홍명보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즈의 에머슨 밸리 풋볼클럽에서 진행된 대표팀 3월 A매치 대비 첫 현지 훈련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이번 평가전, 6월 본선 등에 대한 여러 생각을 전했다.
이 중엔 멕시코 관련 소식도 있었다. 멕시코는 공동개최국으로 A조 톱시드 배정을 받았다. 직전 월드컵인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 폴란드에 밀려 탈락했으나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9회 연속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 멕시코의 축구 열기가 전세계에서 거의 최고 수준일 열정도 열광적이다보니 한국 입장에선 상대하기가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역대 월드컵 한국 대표팀 최초로 원정 대회에서 개최국과 붙는 기록도 쓰게 됐다.
그런데 최근 멕시코 대표 선수 상당수가 부상으로 재활 중이어서 한국 입장에선 상대 전력이 약해지는 호재를 맞은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이탈리아 최고 명문 AC밀란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비롯해 질베르토 모라, 에드손 알바레스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더니 이달 초엔 주전 골키퍼 앙헬 말라곤이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설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41살 베테랑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대표팀에 복귀, 월드컵 6번째 도전이 유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전 미드필더 마르셀 루이스도 소속팀인 멕시코 명문 톨루카에서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 도중 쓰러져 루이스 본인이 먼저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멕시코 현지에선 부상자들로 구성된 대표팀 베스트11이 공개되기도 했다.
다만 홍 감독은 멕시코 전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진 않는 눈치다. 소수 몇몇을 제외하면 적당한 시점에 실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 감독은 관련 질문에 "그 정보는 갖고 있다"며 "(멕시코 선수들)복귀시점이 4월 중순에서 5월 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몇 선수 빼놓고는 (월드컵 출전에)큰 문제 없다고 본다. 일단 부상자 명단은 갖고 있다"며 상대팀 전력 파악에도 소홀함 없다는 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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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