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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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홈런에 MOON도 '만족'…"컨디션 좋아 보여, 식사하면서 대화 예정"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3.12 12:32 / 기사수정 2026.03.12 12:32

지난 9일 팀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손아섭.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9일 팀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손아섭.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올해 첫 실전에서 건재함을 보여준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손아섭의 몸 상태에 사령탑도 합격점을 줬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KBO 시범경기 개막전에 앞서 "손아섭은 자체 청백전 때 모습을 보니까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며 "손아섭이 오늘 게임에는 선발로 나가지 않지만, 앞으로 시범경기 기간 동안 아마 좌익수로 뛰는 모습을 많이 보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매 경기 때마다 경신 중인 한국 야구의 '리빙 레전드'다. 지난해 7월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이적,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9일 팀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손아섭.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9일 팀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손아섭.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손아섭은 한화에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2025시즌 후반기 35경기 타율 0.265(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OPS 0.689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대권'을 노렸던 한화 역시 통합준우승에 만족한 채 지난해를 마쳤다.

손아섭은 2025시즌 종료 후 커리어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했지만, 추운 겨울을 보냈다. 원 소속팀 한화는 물론 타 구단에서도 뚜렷한 계약을 제시받지 못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장타력을 거의 보여주지 못한 데다 외야 수비 소화가 어려운 점 등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해를 넘겨 지난 2월 초 계약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한화에 잔류했다.   

손아섭은 한화와 계약 직후 1군 캠프가 아닌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이 차분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한 뒤 3월 초 시범경기에서 몸 상태를 확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9일 팀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손아섭.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9일 팀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손아섭.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감독은 지난 9일과 10일 진행된 한화 자체 청백전에 손아섭을 불렀다. 손아섭은 9일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계약 지연과 별개로 겨우내 부지런히 몸을 만들었음을 입증했다.

한화는 2026시즌을 앞두고 좌타거포 강백호를 4년 총액 100억원에 영입, 고정 지명타자 자리가 확정됐다. 코너 외야도 문현빈, 요나단 페라자의 주전 입성이 확실시되는 만큼 손아섭이 1군 생존을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지난 9일 팀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손아섭.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9일 팀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손아섭.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감독은 일단 "손아섭을 오늘 잠깐 봤다. 아직 충분한 이야기는 못 나눴지만, 내일(3월 13일) 베테랑들과 식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손아섭과 대화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이날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한지윤(좌익수)~김태연(3루수)~하주석(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대만 출신 좌완 파이어볼러 왕옌청이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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