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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존재감 부각됐다" 일본도 시선집중 'KBO 슈퍼스타'…"활약 이어지면 MLB 팀들 관심 더 커질 것" [WBC]

기사입력 2026.03.10 21:08 / 기사수정 2026.03.10 21:08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호주에 7:2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대회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김도영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호주에 7:2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대회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김도영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KBO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일본 매체 '고교야구닷컴'은 10일 '한국의 22세 신성 외야수,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의 최대 관심 대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류지현 대표팀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호주와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7-2로 승리했다. 대만, 호주와 2승2패로 동률이 됐지만,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 일본(3승)에 이어 조 2위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1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멀티출루 활약을 펼쳤다. 첫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경기 중반부터 시동을 걸었다. 한국이 5-1로 앞선 6회초 2사 3루에서 알렉스 웰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3루주자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국이 6-2로 리드하던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대주자 박해민과 교체됐다. 박해민은 1사 1루에서 상대의 실책으로 3루로 진루했고, 1사 1, 3루에서 안현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결과적으로 김도영의 출루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호주에 7:2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대회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김도영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호주에 7:2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대회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김도영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호주에 7:2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대회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류지현 감독과 김도영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호주에 7:2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대회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류지현 감독과 김도영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김도영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는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많다는 걸 실감했다. 이 대회는 내게 매우 큰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다는 걸 느꼈다. 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일 일본전에서 적으로 만났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도영은 "벽을 느꼈다. 세상에는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많다는 걸 실감했다"고 얘기했다.

2024 KBO리그 정규시즌 MVP 수상자인 김도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올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훈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3일 일본프로야구(NPB) 팀들과의 공식 평가전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수비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말끔하게 지워냈다.

하지만 대회가 개막한 후에는 김도영의 존재감이 돋보이지 않았다. 김도영은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5일 체코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에 그쳤고, 7일 일본전에서도 5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도영은 주저앉지 않았다. 8일 대만전에서 홈런 1개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이번 대회 개막 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 흐름을 호주전까지 그대로 이어가며 기분 좋게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김도영의 조별리그 성적은 17타수 4안타 타율 0.235, 1홈런, 4타점, 출루율 0.316, 장타율 0.471이다.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9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한국 김도영이 대주자 박해민과 교체된 후 이정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9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한국 김도영이 대주자 박해민과 교체된 후 이정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호주에 7:2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대회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김도영과 안현민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호주에 7:2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대회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김도영과 안현민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고교야구닷컴은 "김도영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인 오타니와의 격차를 실감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김도영의 존재감 역시 크게 부각됐다"며 "실제로 도쿄돔에는 약 20개 MLB 팀들의 스카우트들이 모여 김도영의 플레이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김도영은 MLB 유망주 랭킹 상위권에 오른 린웨이언(애슬레틱스)로부터 홈런을 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며 "김도영을 두고 미국 대형 에이전시들 사이에서도 영입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도영의 활약이 이어지면 그를 향한 MLB 팀들의 관심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전세기를 타고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는 한국은 14일 D조 1위 팀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2일 진행되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의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D조 1위 팀이 결정된다.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호주에 7:2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대회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김도영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호주에 7:2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대회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김도영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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