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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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학폭 논란 6년째 못 벗었다…데뷔 11년 소속사와 결별, 파주 카페 사장 근황 [종합]

기사입력 2026.03.09 09:00 / 기사수정 2026.03.09 09:00

엑스포츠뉴스DB. 박혜수
엑스포츠뉴스DB. 박혜수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박혜수가 11년간 함께한 소속사와 결별했다.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뒤 활동에 제동이 걸린 지 어느덧 6년째다.

8일 고스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박혜수 배우와) 최근 전속계약이 종료됐고, 재계약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혜수는 2014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2015년 고스트 스튜디오의 전신인 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청춘시대', '내성적인 보스', '사임당, 빛의 일기', '스윙키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하지만 2021년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지며 상황은 급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여러 폭로 글이 이어졌고, 박혜수의 SNS와 대학생 커뮤니티 등에도 관련 주장이 잇따랐다. 한편에선 박혜수와 폭로 당사자가 나눈 문자 내용,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응원 정황 등이 공개되며 두 사람이 가까운 사이였다는 해석도 나왔다. 반면 또 다른 주장과 증언도 이어지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진실공방은 길어졌다. 당시 방송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 '디어엠'은 편성이 미뤄졌고, 박혜수의 활동 역시 사실상 중단됐다.

박혜수는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그는 "사실이 아니기에 지나갈 것이라 믿고 지켜보는 동안 거짓에 거짓이 꼬리를 물고 새로운 거짓말을 낳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중학교 시절 미국 유학과 전학 과정에서 자신 역시 소문과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현재 피해를 주장하는 인물과는 한때 친구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논란 이후 2년 만인 2023년 영화 '너와 나'로 스크린에 복귀한 박혜수는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학폭 이슈는 다른 논란보다도 사실관계 확인이 쉽지 않다. 상당수가 오래전 학교 안팎에서 벌어진 일인 데다, 당사자 기억과 주변 증언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법적 판단과 별개로 여론의 낙인은 빠르게 찍히고, 반대로 진실 규명은 더디게 흘러가는 구조도 반복돼 왔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과 증거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 속에서 또 다른 고통을 겪기도 한다. 박혜수 사례 역시 의혹 제기와 반박, 추가 주장과 해명이 수년째 맞서며 좀처럼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박혜수의 연예계 행보도 크게 달라졌다. 데뷔 때부터 함께한 소속사와도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박혜수는 경기도 파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폭 의혹이 불거진 뒤 6년. 소속사와의 11년 동행도 끝났다. 그러나 논란의 결말은 여전히 선명하게 정리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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