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축구 아이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대기록을 넘어섰다.
영국 매체 '더선'은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올림픽 영웅인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 레이르담이 착용했던 오렌지색 유니폼이 경매 사이트에서 17만 파운드(약 2억 34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리에르담은 지난달 10일 열린 레이스에서 무려 올림픽 신기록인 1분12초3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이후 유니폼 지퍼를 끌어 내리며 흰색 나이키 브라를 드러냈다.
나이키는 해당 이미지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당신이 이렇게 빠르면 허락을 구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레이르담이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하고 자신의 첫 금메달을 얻었다"라고 알렸다.
이 행동으로 레이르담이 나이키와 1백만달러(약 14억 5000만원)의 스폰서 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유니폼 경매로 초대박을 치고 자신의 상품성을 입증했다.
'더선'은 "종전 최고가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실척 유니폼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호날두가 지난해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헝가리전에 출전해 입었던 유니폼이 낙찰가 6만 3000유로(약 1억원)을 기록했다"라며 "레이르담의 유니폼은 경매 시작 몇 시간 만에 17만 파운드로 수직 상승해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유명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의 약혼녀로 잘 알려진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레이르담은 연인 폴이 지난해 12월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와의 경기에서 세기의 대결을 벌이며 약 1억 4000만 파운드(약 2783억원)의 파이트 머니를 벌어들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폴은 경기 도중 턱뼈 이중골절을 입어 치료와 재활 중임에도 불구하고 연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올림픽이 열린 밀라노에서 연인을 응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레이르담과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경매 물품 수익금은 선수들이 처음 해당 종목을 시작한 유소년 클럽에 돌아갈 전망이다.
레이르담이 스케이트를 처음 탄 '파이나커 빙상 클럽'은 축제 분위기다. 해당 클럽 요한 판 담 회장은 "정말 기쁘고 엄청난 금액을 어떻게 아이들을 위해 잘 활용할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