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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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평창 여자컬링 銀메달' 팀 킴 공식 해체…"길게는 17년, 한 팀으로서 여정 마무리"

기사입력 2026.03.02 23:19 / 기사수정 2026.03.02 23:1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팀 킴'이 공식 해체했다.

팀 킴은 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09년 처음 시작했던 우리가 2026년, 한 팀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라며 해체를 선언했다.

팀 킴은 "한 팀으로서의 시간은 여기서 멈추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게 도전하며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2009년부터 2026년까지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의 시간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라며 "팀 킴의 시간을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팀 킴'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구성된 여자 컬링팀의 애칭이다. 선수 전원의 성이 김씨라 '팀 킴(Team KIM)'으로 많이 불렸다.

팀 킴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국은 물론 아시아 컬링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따내면서 동계스포츠 새 역사를 썼다.

두 번째 올림픽인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준결승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6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이 좌절됐고, 이후 팀을 해체하면서 17년 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팀 킴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팀 킴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함성과 숨조차 크게 쉬기 어려웠던 긴장 속의 순간들 그 모든 장면에는 늘 우리가 함께 서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자존심이었습니다. 때로는 서로를 날카롭게 다듬어 주었고 때로는 가장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팀이었습니다.

길게는 17년, 짧게는 12년. 숫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시간 동안 우리는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서로에게 기대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2009년 처음 시작했던 우리가 2026년, 한 팀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웃었던 날도 끝이 보이지 않아 버텨야 했던 날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는 함께였기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 팀으로서의 시간은 여기서 멈추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게 도전하며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비록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향한 응원은 변함없을 것입니다.

함께한 시간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우리는 어디에서든 서로를 응원할 것입니다.

2009년부터 2026년까지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의 시간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팀 킴의 시간을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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