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8 12:13
스포츠

70명이 죽었는데→'충격' 홍명보호 베이스캠프 다 잡았는데 멕시코서 못 뛴다?…"FIFA 개최지 옮길 수도" 英 매체 주장

기사입력 2026.02.28 10:23 / 기사수정 2026.02.28 10:2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여정이 멕시코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FIFA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 중 하나인 멕시코를 치안 불안을 이유로 개최지에서 제외할 수 있는 조항을 활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2일 군사 작전으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우두머리인 엘 멘초를 사살했다.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한 폭력 조직 두목으로 여겨진 마약왕의 죽음은 할리스코주 전역의 소요 사태를 불러일으켰다"라고 소개하면서 이런 상황이 FIFA의 결단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할리스코주는 홍명보호가 베이스켐프이자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르는 과달라하라가 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A조에 속했다. 홍명보호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오는 6월 12일 유럽 패스D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같은 곳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격돌한다. 남아공과 3차전은 북부에 있는 몬테레이에서 열린다. 



할리스코주에서 대대적인 소요 사태가 벌어지면서 현지 치안 유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군 장병, 갱단, 그리고 시민까지 70여 명이 사망하는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번 사태로 지난 주말 멕시코 프로축구 4경기가 연기됐으나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멕시코와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 친선경기(멕시코 4-0 승)는 25일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에서 정상적으로 열렸다.

그러나 세계수영연맹이 다음 달 5일부터 멕시코 사포판(과달라하라 근교)에서 열릴 예정이던 다이빙 월드컵을 취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여전히 외부에서 멕시코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그런 가운데 '기브미스포츠'는 "FIFA가 추후에 조치를 취하기 위해 이슈들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개최국 자격에 대한 검토를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라며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은 여전히 멕시코가 월드컵을 치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나는 오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 나는 개최국에 완전한 신뢰를 강조했고 가장 위대한 월드컵이 될 대회에서 모든 예정된 경기가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하지만 팬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잠재적으로 커진다면, FIFA는 예정된 경기들을 위험한 지역에서 옮겨야 하는 불가피한 선택지만 남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개최국 합의와 관련한 조항으로 이를 허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가 언급한 대회 규정 6조 9항에는 FIFA가 하나 혹은 그 이상, 나아가 대회 전체를 불가항력적인 이유나 건강, 안전, 또는 보안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이유로 취소, 일정 변경 또는 이전할 수 있다. 

불가항력은 '전쟁, 파업, 폭동, 범죄, 또는 자연재해와 같이 통제할 수 없는 특별한 사건이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못하게 할 때, 당사자를 책임이나 의물로부터 해방시키는 계약 조항으로 정의된다. 이번의 경우, 폭력이 경기장의 안전한 경기 개최를 방해할 수 있다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FIFA 측 관계자가 경기 개최지 변경은 만약 상업 파트너와 안전 및 보안 담당자가 전달할 우려가 있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했다"라면서도 "관계자는 또 세 개의 개최국에 모두 전폭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라며 최후의 수단으로 경기 장소 변경이 고려될 거라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도 2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국내와 해외 관광객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멕시코에서 월드컵이 큰 축제로 치러질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우리는 두 팔 벌려 각국 대표팀과 축구 팬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