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주전 경쟁에서 조금 밀리고 있는 김민재가 이번에는 부상을 당했다. 중요한 더비를 앞두고 일본 축구 대표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함께 이탈했다.
독일 매체 TZ는 27일(한국시간)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가 부상을 당해 팀 훈련을 조기에 끝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토 히로키가 근육 문제를 겪고 있고 김민재는 무릎에 통증이 있다"라며 "정확한 진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금요일에 다시 검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오는 3월 1일 오전 2시 30분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데어 클라시커' 더비를 앞두고 있다. 분데스리가 양대 명문이 격돌하는 최고 라이벌전이 바로 데어 클라시커다.
그런 가운데 김민재와 이토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중앙 수비진 로테이션이 어려워졌다.
매체는 "마이클 올리세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도 이번 주에 문제가 있었다. 두 선수 모두 화요일 팀 훈련부터 불참했다. 수요일에 그들은 함께 한 세션을 소화했고 두 선수 모두 부상을 입었다. 관련된 대화는 없었다"라며 "훈련 운영에 대해 두 선수 모두 도르트문트전을 위해 몸 상태가 올라와야 한다. 파블로비치는 목요일에 다시 팀훈련에 돌아오긴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누엘 노이어도 도르트문트전 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고 있다. 그는 2월 중순 베르더 브레멘전에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을 당했다"라며 노이어도 복귀할 가능성을 점쳤다.
김민재는 지난해 말 리그 휴식기 전후로 근육 부상을 당해 2경기를 빠진 뒤, 두 번째로 부상을 당해 중요한 더비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김민재는 뮌헨의 세 번째 센터백이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1, 2순위 센터백으로 주전 라인업에 들어가고 김민재가 그다음 순위에 들어간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줄곧 이적설에 시달려왔다. 프리미어리그 첼시, 토트넘 홋스퍼, 세리에A(이탈리아) AC밀란 등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김민재는 뮌헨에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에도 불구하고 뮌헨에 잔류하고 있다.
뮌헨은 더욱이 지난 두 시즌 간 부상이 잦았지만, 올 시즌만큼은 부상자 관리가 잘 되고 있다. 리그 선두는 물론 포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을 이어가면서 뮌헨은 트레블 도전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뮌헨은 김민재 매각에 여전히 열려 있다. 김민재는 고연봉자여서 그를 벤치에 두는 것은 비효율로 보는 분위기다. 팔아야 한다는 뜻이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 편집장 크리스티안 폴크는 "뮌헨은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다"라며 "구단은 지난해 여름 선수의 에이전트에게 김민재에 대해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선수의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그 입장은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바뀌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런 와중에 튀르키예 빅클럽도 김민재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TZ는 이날 "베식타시와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를 여름에 계약하는데 관심이 있다"라며 2021-2022시즌 페네르바체에서의 활약 이후 튀르키예가 다시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 주전 경쟁이 필요한 상황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의 상황이 점차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