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6 13:18
스포츠

양민혁 시즌 OUT! 램파드 핵폭탄급 발언 나왔다!…YANG 벤치에만 머무르나? "의무 출전 조항 없다"→명단 제외 이유 있었다

기사입력 2026.02.26 11:25 / 기사수정 2026.02.26 11:2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양민혁이 명단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던 시절 전설적인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고, 현재 양민혁이 임대로 뛰고 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코번트리 시티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양민혁이 최근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램파드 감독은 계약 조건 중 양민혁을 비롯한 임대 신분 선수들을 의무적으로 출전시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은 감독인 자신의 판단에 따라 경기에 투입될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했다.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팀 내 경쟁에서 우위에 있는 선수, 현재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은 선수 위주로 명단을 구성하겠다는 게 램파드 감독의 생각이었다.

성장을 위해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에 종료하고 코번트리로 임대된 양민혁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 수밖에 없다.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의 원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양민혁의 출전 시간에 대해 어떠한 압박도 받고 있지 않다면서 양민혁 역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실력과 컨디션에 따라 출전 기회가 주어질 거라고 이야기했다.



코번트리 지역지 '코번트리 텔레그래프'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이 승격 경쟁 속에서 선수를 선발하는 기준이 감정이 아닌 실력과 현재 컨디션이라는 명확한 기준점을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코번트리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를 다수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지만, 최근 몇몇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거나 명단에 포함조차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양민혁도 그런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양민혁이 시즌 중 임대를 조기에 끝내고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던 코번트리로 재임대됐을 당시 "감독님이 나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나를 팀에 어떻게 맞출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했기 때문에 코번트리가 내게 맞는 곳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커졌지만, 양민혁이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자 양민혁을 향한 우려도 커졌다.

양민혁은 코번트리 이적 후 스토크 시티와의 컵 경기에서 72분여를 소화했으나, 이후 벤치에서 두 경기를 보내고 세 경기에서는 도합 37분여만 출전하는 데 그쳤다. 최근에는 명단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양민혁의 출전 시간을 두고 코번트리와 램파드 감독을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토트넘이 양민혁의 출전 시간 보장을 두고 압박하고 있냐고 묻자 "아니"라고 짧게 답했다.

램파드 감독은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경쟁 중"이라며 "나는 내가 보는 것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했다.

훈련장, 그리고 경기장 위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보고 판단을 내리겠다는 말로 해석된다. 양민혁에게도 예외는 없다.

램파드 감독은 이어 "그것이 미니(양민혁)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것은 아니"라며 "내가 봤을 때 양민혁의 순서라고 생각되면 양민혁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모든 선수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램파드 감독은 기존 선수와 임대 선수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고 철저하게 실력과 컨디션 위주로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나는 임대 선수와 우리 팀 선수를 구분해서 선호하지 않는다"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승리다. 그런 것이 개입될 여지는 없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하고, 최고의 선수들로 벤치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처럼 현재 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라도 훈련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했다.

램파드 감독은 "(명단에 들어오지 못하는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본인들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스쿼드에 들어오고 싶으면 훈련장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며 "그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램파드 감독의 말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다. 

램파드 감독이 말한 것처럼 모든 팀에는 당연히 경쟁이 있다. 특히 코번트리처럼 승격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팀은 램파드 감독의 말대로 경기 날짜에 가깝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출전해야 목표로 하는 승점을 따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의도적으로 로테이션을 시도하지 않더라도 선발과 벤치 명단이 바뀌는 구조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결국 현재 상황을 깨는 것은 양민혁 본인의 몫이다.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처럼 현재 벤치에 앉아 있거나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는 선수들에게도 여전히 기회의 창은 열려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했다. 우선 훈련장에서 램파드 감독의 시선을 끌고,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는 것이 프로다.

코번트리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을 때 양민혁이 승격 멤버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 모든 것은 양민혁에게 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코번트리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