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종세상'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90년대 이덕화와 함께한 속옷 광고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모델 겸 배우 정낙희가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의 진실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특종세상 - 그때 그사람' 유튜브 채널에는 '"다 알면서 왜 튕기냐고.." 속옷 모델 정낙희, 돈 받고 접대한 여자로 오해받은 사연'이라는 제목의 '특종세상 사없사' 696회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낙희는 신인 모델 시절 이덕화와 함께 찍은 속옷 광고로 인생이 바뀌었다. 출연료가 30배까지 뛰었고, 배우로도 활동을 시작해 '비처럼 음악처럼', '우리 사랑 이대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종세상' 유튜브 캡처
하지만 그의 전성기는 뜻밖의 일로 인해 끝나게 됐다. 그는 "처음엔 진짜 모르고 연예인들도 많이 가는 파티다 해서 한 번 갔다. 갔더니 정계 유명하신 분들이 많더라. 그런데 가수도 오고 노래 부르고 해서 그런 장소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지하로 내려가니까 수영장이 있더라. 방이 여기저기에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명하신 분이 저를 불러서 '잠깐 들어와 얘기할래?' 이래서 '왜요?' 그랬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뭘 왜요니 다 알면서. 들어와라' 해서 제가 펑펑 울었다"며 "말을 안 들으면 너는 한 방에 끝낼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 방에 끝내도 되지만 그런 건 싫다고 했더니 '한 방에 끝내주마' 하더라"고 덧붙였다.

'특종세상' 유튜브 캡처
실제로 다음날 예정됐던 캐스팅이 무산되고 정낙희가 돈을 받고 파티를 다니며 접대를 한다는 스캔들이 모든 매체에 보도됐다. 이에 정낙희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기자회견까지 열었지만, 한 군데에서도 기사가 나오지 않았다.
이 때 얻은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로 인해 지금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지 못한다는 정낙희는 이후 건너간 일본에서 피부 미용을 공부하며 삶의 의욕을 되찾았고, 한국으로 돌아와 15년 간 피부 관리 샵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정낙희는 최근 연기와 모델 활동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 시니어 모델 오디션에 응시했다. 오디션 현장에서 과거 앙드레김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당한 워킹을 선보인 그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관리가 매우 잘 되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사진=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