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3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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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길 걷는다' 韓 축구 초대형 유망주 등장?…'日 교포' 18세 윤성준 J리그 데뷔전+경기 MVP '시선집중'

기사입력 2026.02.23 01:30 / 기사수정 2026.02.23 01: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의 일본 친정팀 교토 상가에 재일교포 2세 윤성준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윤성준은 22일 일본 교토 근교 가메오카시 교세라 상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교토 상가와 아비스파 후쿠오카와의 2026년 백년구상 J1리그 B조 3차전에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은 올해 여름부터 추춘제에 돌입함에 따라 오는 6월 월드컵 전까지는 3달 짜리 미니리그를 치른다. 

2007년생인 윤성준은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으로, 교토 상가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난 시즌 1군으로 콜업됐다. J리그컵에 프로 데뷔전을 가졌지만, J1리그 데뷔는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이날 경기 추가시간인 후반 51분에 교체아웃되며 사실상 풀타임 활약한 윤성준은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 윤성준은 교토 팬들이 투표한 경기 MVP로 선정됐다. 구단이 공개한 이날 경기 뛴 거리에서 윤성준은 11.97km를 소화하며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윤성준은 경기 후 교토 서포터즈 앞에서 직접 데뷔전 승리 소감을 말하고 팬들과 함께 응원가를 불렀다. 팬들도 윤성준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교토 팬은 "그는 공을 띄우고 횡패스를 할 수 있으며 코너킥 때 박스 앞에 있으면서 프로 첫 출전이라고 보이지 않을 만큼 너무나 차분해 너무나 훌륭했다"라며 "그가 다음 경기에도 뛰길 바라고 득점도 보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교토 상가를 이끄는 조위제 감독은 화려한 프로 데뷔에 성공한 윤성준을 칭찬하면서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1군팀 연습에 참여해왔고 그때 그와 상위 선수들의 힘 차이를 느꼈다"라며 "처음 봤을 때 매우 좋은 잠재력이 있다고 느꼈다. 앞으로도 그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윤성준이 보여준 플레이는 매우 압도적이었고 두려움 없이 공을 앞으로 보낼 수 있는 미드필더 선수가 세상에 필요하다. 그래서 그것이 그의 다음 더 높은 목표로 이끌 거라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성준은 일본 매체 '스포니치'를 통해 웃으면서 "경기 하루 전날 조위제 감독에게 전화를 받았고 내가 선발이라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구단을 통해선 "경기장에 들어서면 나이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반대로 만약 소통하지 못하면 약간 두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런 점에서 지시와 소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성준은 향후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에도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18세 이하(U-18) 대표팀의 강원도 고성 훈련 때 한 차례 소집된 바 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202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대비한다고 밝혔는데 해당 연령대는 2028 LA올림픽 출전도 가능하다. 

현재 공개 채용 중인 U-20 대표팀에 윤성준이 향후 소집돼 태극 마크를 달고 뛸 수 있기 때문에 그의 J리그 활약을 계속 주시해볼만 하다. 



사진=교토 상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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