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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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침묵, 손흥민 폭발!… 7만5673명 대관중, '손메대첩' SON 압승 지켜봤다→쏘니 결승포 AS 폭발+LAFC 3-0 완승

기사입력 2026.02.22 14:47 / 기사수정 2026.02.22 14:5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메대전'의 승자는 손흥민이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은 결국 LAF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또 다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AFC는 22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3-0 완승을 챙겼다.

이로써 LAFC는 지난 2025시즌 MLS컵 챔피언인 마이애미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3을 챙겼다.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고, 포백은 세르히 팔렌시아,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에디 세구라로 구성됐다. 중원에는 마르크 델가도, 티모시 틸먼, 스테판 에우스타키오가 배치됐으며, 최전방 스리톱은 손흥민,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형성했다. 손흥민은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에 맞선 인터 마이애미는 4-2-3-1 전형을 꺼냈다. 데인 세인트 클레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수비진은 이안 프레이, 미카엘 도스 산토스, 막시밀리아노 파콘, 노아 앨런으로 꾸려졌다. 3선에는 로드리고 데 폴과 야닉 브라이트가 자리했고, 2선에는 텔라스코 세고비아, 메시, 마테오 실베티가 배치됐다. 최전방은 헤르만 베르테라메가 맡았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물러섬 없는 흐름을 보였다. 전반 5분 메시가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받아 파이널 서드로 진입한 뒤 박스 안의 세고비아를 향해 연결을 시도했다. 그러나 팔렌시아가 침착하게 걷어내며 LAFC가 위기를 넘겼다.

곧바로 6분에는 LAFC의 날카로운 역습이 펼쳐졌다. 부앙가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단독으로 파이널 서드까지 돌파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손흥민의 터치가 길어져 아쉽게 골찬스를 놓쳤다. 이후 부앙가에게 컷백 패스를 찔러봤지만, 부앙가의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그의 슈팅은 수비벽에 맞았고, 이어진 세컨볼 상황에서 LAFC의 추가 시도가 나왔지만 마이애미 수비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전반 24분에는 마이애미가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메시가 파이널 서드에서 베르테라메를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베르테라메는 팔렌시아의 밀착 마크를 받으며 공을 완전히 지켜내지 못했고, 요리스가 재빨리 뛰쳐나와 공을 확보했다.

균형은 38분에 깨졌다. 마이애미의 데 폴이 중원에서 볼을 잃는 순간, LAFC가 곧바로 전환에 성공했다. 공은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그는 지체 없이 마르티네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마르티네스는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 6분 LAFC는 달아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번에는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박스 오른쪽에서 두 번째 골을 노렸지만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결국 전반은 LAFC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마이애미는 반격의 강도를 높이려 했지만,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양 팀 모두 치열한 중원 싸움 끝에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24분 LAFC는 전술적 변화를 단행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마르티네스를 빼고 미드필더인 마티유 초이니에르를 투입해 중원 숫자를 늘렸다.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보였다.

하지만 LAFC는 쐐기골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8분 후방에서 길게 날라오는 패스를 막기 위해 마이애미 골키퍼 세인트 클레어가 박스 밖으로 나온 틈을 부앙가가 노렸다. 부앙가가 경합에서 헤더로 골키퍼를 넘긴 뒤, 떨어지는 볼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급해진 마이애미는 후반 36분 실베티를 빼고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고, 라인을 더욱 끌어올렸지만, LAFC는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3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다시 한 번 골이 나올 뻔 했다. 박스 안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특유의 드리블로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비어 있던 부앙가에게 연결했지만, 부앙가가 균형을 이르면서 슈팅을 약하게 처리해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4분 나단 오르다즈와 교체 아웃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벤치로 들어갈 때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LAFC 팬들도 손흥민과 메시의 동반 풀타임 소화 뒤 유니폼 교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다만 손흥민 대신 오르다즈를 집어넣은 결단이 그라운드에선 적중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오르다즈의 골이 터졌다. 부앙가가 화려한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뚫어냈고, 곧바로 날린 강력한 크로스를 박스 안 오르다즈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결국 경기는 3-0, LAF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약 88분 동안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6%(24/28), 기회 창출 3회, 파이널서드 지역 패스 2회, 지상 경합 3회 성공 등과 함께 1도움을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점인 8.0을 받았다.

반면 메시는 90분 동안 슈팅 4회,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1회, 파이널 서드 지역 패스 11회 등 기록하며 굉장한 영향력을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 LA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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