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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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중 페널티 4번"…'반칙왕 오명' 황대헌, 더 이상의 실격은 NO→1500m 디펜딩 챔피언의 '金빛 질주' 절실하다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4 17:09 / 기사수정 2026.02.14 17:0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더 이상의 실격은 안 된다.

특히 주종목인 남자 1500m에서의 페널티는 유럽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남자 쇼트트랙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황대헌을 두고 하는 얘기다.

황대헌은 2018년 평창 대회,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3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첫 종목 성적은 좋지 않다. 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기 때문이다.



황대헌은 레이스 도중 네덜란드 대표 퇸 부르와 접촉했는데 페널티 처분을 받고 떨어졌다. 황대헌은 직선 주로에서 코너 진입을 위해 안쪽으로 자리를 바꾸다가 부르와 부딪혔다. 심판은 황대헌이 코스 변경을 통해 부르의 주행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황대헌은 임종언, 신동민을 포함해 남자 1000m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 한국 선수가 됐다.

이로써 황대헌은 공교롭게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남자 1000m에서 페널티를 받고 실격당하는 기록을 남겼다.

황대헌은 평창 대회에서 남자 500m 은메달,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현재 남자 대표팀에서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경험도 풍부하다. 이번 대회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과 함께 남자 쇼트트랙을 이끄는 간판이다.




하지만 올림픽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페널티가 많아 '반칙왕' 별명을 갖고 았는 것도 사실이다.

황대헌은 남자 1000m 3회 연속 페널티 외에도 베이징 대회 남자 500m 준결승에서 실격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 평창 대회 남자 1500m에선 결승에서 넘어진 뒤 레이스를 포기해 DNF(레이스를 마치지 못함)를 받은 적도 있다.

이번 대회 남자 500m까지 올림픽 개인전 총 7개 종목에 나서 4개 종목에서 페널티를 받은 셈이다.




중국 쇼트트랙계가 황대헌의 13일 남자 1000m 실격 뒤 "한국의 반칙왕이 돌아왔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15일 열리는 남자 1500m에선 황대헌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00m는 남여 모두 한국의 강세 종목으로 금메달은 물론, 복수의 선수 입상까지 가능하다. 4년 전 이 종목에서 편파판정 논란 등의 어려움을 딛고 우승한 황대헌의 '금빛 레이스'가 다시 한 번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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